친구와의 대화

어제 간만에 친구를 만났다.
대한문앞 조문하는 곳을 지나쳐 청계천변에서 만났는데
줄이 너무도 길어 조문은 하지 못하고 왔다.
(경찰들은 좀 철수를 하고 번듯하게 서울광장에 빈소를 차렸으면..)

친구와 맥주한잔을 하면서 이야기하던 중
친구녀석이 내가 과거에 했던 이야기가 뇌리에 남는다고 한다.
뭐냐고 물으니,

‘MB가 대통령이 되고 나면
사람들이 노무현 대통령이 좋은 대통령이었다는걸 깨달을 것이다.’라고 했단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들이나 지지자들에게 엄청 외면받던 시기였었던 걸로
기억하지만 저말을 했는지 난 잘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내가 생각한 것보다 너무 비극적인 일로 이런 일이 생겼고,
또 그 시기가 너무 빨랐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