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에 이른 책의 흐름

최근에 읽은 책이 “다산의 마지막 습관”이다. 다산(정약용의 호, 강진 유배시절 차가 많이 나는 산 이름을 따서 지음)이 말년에 ‘小學’으로 몸을 다스리는 기본으로 돌아갔다는 내용(마음을 다스리는 ‘心經’은 ‘다산의 마지막 공부’로 같은 저자가 출간)인데 최근 계엄 이후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사건을 통해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실망이 너무 커서 책 내용이 내게 더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다산의 생각처럼 우리가 배울 모든 것은 이미 초등학교에서 다 배웠으니 고위 공직자들이 몰라서 안한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 엘리트들에게 하도 실망해서 이참에 여유당전서에 있는 ‘목민심서’를 한번 읽어볼까 하다가 왜 다산전서가 아니라 여유당전서일까 싶었다. 다산이 호라면 여유당은 두물머리에 있는 당호(집의 호를 말하지만 주인을 칭하기도 한다)다. 다산이 직접 당호를 지었다고 하는데 도덕경 15장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내 병은 내가 알고 있다. 용기는 있지만 지모(智謀)가 없으며, 선(善)을 좋아하지만 가릴 줄을 모르며, 마음에 따라 곧바로 행하고 의심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만 둘 수 있는 일이지만 진실로 마음에 기쁨이 일어나면 그만두지 못하고, 하고 싶지 않았지만 진실로 마음에 걸리거나 통쾌하지 않으면 반드시 그만두지 않았다. 그래서 어려서는 일찍이 세속을 초월함에 치달리면서도 의심하지 않았고, 장성해서는 과거공부에 빠져 돌아보지 않았으며, 서른 살이 넘어서는 지난 일에 대한 후회를 깊이 진술하면서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래서 선을 좋아하여 싫어할 줄을 몰랐으나 홀로 비방을 많이 받았다. 아! 이것 또한 운명인가? 성품이 이에 있으니 어찌 감히 운명이라고 말하겠는가?”

정약용은 자신이 비방을 받아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게 된 것이 바로 자신의 이런 기질에 있다고 본 것이다. 정약용이 지침으로 찾은 구절은 가장 널리 알려진 왕필본 도덕경 15장의 바로 이 구절이다.

豫焉若冬涉川(예언약동섭천) : 겨울에 개울을 건너듯 조심스럽고
猶兮若畏四隣(유혜약외사린) : 사방의 이웃을 두려워하듯 신중하다

이 구절의 첫 두 글자를 가져와 당호로 썼다고 하는데 이상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예유’가 되어야 할텐데 왜 ‘여유’가 됐을까? 왕필본 보다 조금 앞선 하상공본 도덕경(이 두 개를 통상 통행본이라 한다)을 보면 다음과 같다.

與兮若冬涉川(여혜약동섭천) : 겨울에 개울을 건너듯 조심스럽고
猶兮若畏四隣(유혜약외사린) : 사방의 이웃을 두려워하듯 신중하다

1973년 호북성 장사시 마왕퇴 한나라 묘지에서 발견된 백서본(백서갑과 백서을, 전국시대 말기 추정) 도덕경에도 ‘예’가 아닌 ‘여’로 되어 있지만 200년 전 정약용이 백서본을 봤을리 없을테니 아무래도 왕필본이 아닌 하상공본 도덕경으로 공부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 참고로 중국에는 왕필본(학자층이 주로 사용)이 우리나라와 일본에는 하상공본(중국 민간이 주로 사용)이 광범위하게 사용됐다고 한다.

재밌는 점은 1993년 중국 호북성의 곽점촌에서 죽간 형태로 발굴된, 현재로선 가장 오래된 곽점본 도덕경(전국시대 중 후기)에는 이것이 夜로 되어 있고 해설을 찾아 보니 豫의 가차자라고 되어 있다. 그래서 추측컨대 한자의 予는 나/줄 여 라고들 하는데 ‘미리’를 뜻하는 豫의 약자로도 쓰인다. “予는 豫(미리 예)의 성부이며, 속자(俗字)이기도 하다. 다만 予는 쓰임이 그리 많지 않고, 與(줄 여), 豫(미리 예)에 대부분의 용례를 빼앗긴 형편이다.” 대충 이런 흐름으로 與가 되지 않았을까?!

대충 눈치 챘겠지만 다산의 책을 읽다가 기어이(?) 도덕경의 판본에 이르렀고 평소 벼르고 있던 도덕경의 가장 원형이라는 곽점본 도덕경을 읽기에 이르렀다..ㅋ

죽간에 반영된 노자의 언어

이 책을 읽어 보면 우리가 알던 도덕경이 도덕경이 아닌 것을 알게 된다..^^ 도덕경하면 누구나 먼저 떠오르는 제 1장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조차 곽점본에는 없다. 백서본에서부터 있는데 이조차 ‘도가도 비상도’가 아니라 道可道 非恒道다. 한나라 5대 황제의 이름을 피휘해야 해서 후대에 恒을 常으로 바꿔썼다. 이런 피휘는 문서의 작성 연도를 파악할 때 중요한 단서가 된다. 사마천 사기에 적힌대로 노자가 함곡관을 넘어가면서 5천자 도덕경을 남겼다고 했지만 곽점본 원형을 보면 단 2002자 뿐이다. 또 백서본을 보면 도덕경이 아니라 덕도경으로 도경이 뒤에 있다. 이 책을 읽으면 노자의 정체에 대해서도 어렴풋이 윤곽을 잡을 수 있었다.

오래전 읽은 노자 도덕경(왕필본을 읽었다)은 내게도 큰 영향을 끼친 의미 있는 책이다. 특히 36장이 특별하게 다가왔었는데 이번에 읽어 보니 곽점본에는 내가 좋아하는 36장이 없었다. 아마도 후대 도가, 법가들이 도덕경에 통치술을 추가하면서 들어간 부분일텐데 36장 뒷 부분은 얼마전 읽은 장자 외편에도 그대로 나오는 걸로 봐선 메이광 교수의 관점을 받아들일 수 밖에.

“36장의 ‘거두어들이고자 한다면’이 포함된 구절에 대해 왕필은 횡포에 대항하고 폭동을 없애는 수단을 말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러한 논변들은 모두 불필요한 것들입니다. 팩트는 매우 간단합니다. 이런 장절(가령 7장, 36장)들은 후대에 추가시킨 것들이며 원래 ‘노자’의 내용에는 속해 있지 않았던 것들이었습니다.”
– 메이광

이번에 도덕경 판본을 따라가면서 또 느꼈지만 모든 원형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다. 현학적이지 않고 투박하다. 곽점본 제일 첫 장은 다음으로 시작한다. 통행본 19장 내용으로 곽점본 노자 출간 이후 철학사상계에 가장 큰 파장을 가져다 준 장절 중 하나다. 특히 도가가 유가를 배척하는 대표적인 구문으로 알려져 왔던 통행본 문장(절성기지, 절인기의, 효와 자애)이 곽점본에는 다르게 적혀 있다(절지기변, 절위기려, 계자).

앎과 말재주를 버리면 백성의 이익이 백배가 된다. 술수와 이익을 버리면 도적은 사라진다. 행하려는 마음과 사사로운 걱정을 버리면 백성들은 아이처럼 순수한 상태로 돌아간다. 이 세 문구로 부족하다고 여겨지면 또 이렇게 당부할 수도 있겠다. ‘투박함을 지니고 사리사욕을 줄여라’

우리 사회 엘리트들이 가슴 깊이 새겨야 할 말이다.

트럼프 말 한마디

트럼프의 입에따라 드라마틱한 움직임을 보였던 지난 5일. 하루에 10% 가까이 움직이는 이게 인덱스?!

S&P500 스냅샷

이번 일이 얼마나 이례적인 일인지는 다음에서 알 수 있다.

정규분포와 거리가 먼 주식시장

트럼프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등락을 거듭하는 시장. 이걸 예측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전문가가 있다면~~ 사기꾼. 중국을 제외하고 관세 90일 유예한단 말에 시장은 환호했다.

트럼프 트루스 소셜

딱 5년 전 데자뷰. 당시엔 자신이 소유한 트루스 소셜이 아니라 지금은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현재 X)에서 말 한마디로 시장을 쥐락펴락했었다. 난 권력자가 SNS(그것도 자신이 소유한)를 통해 직접 암시(이번엔 대놓고..ㅋ)를 하거나 시장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 올바른가 모르겠다…오늘 읽은 칼럼에서는 트럼프가 관세 부과의 근거로 내세우는 법1조차…”특이하고 특별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한다는 내용이라니 그 특이하고 특별한 위협이 지난 50년간 일어난 세계화, 그로인한 중국의 부상?!

우리나라 계엄 사태와 이후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일을 통해서도 느낀 거지만 법이란 게 많은 여백과 공백이 있기 마련이다. 당연히 그 여백과 공백은 상식과 사회적 통념이나 관습으로 메워지며 잡음없이 지내오거나 일부 개정되며 진화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떤 이상한(?) 리더가 그동안의 상식과 관습으로 메꿔진 그 공백을 찾아내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그것을 무시하고 글자 그대로의 법 조항만을 따지면서 법을 비켜갈 때…법은 무력해 진다.

장자 외편 거협(胠篋)을 보면 많이들 아는 도둑의 도에 대해서 나온다. 감추어진 재화를 멀리서 바라보는 것으로도 아는 것이 성(聖), 도둑질할 때 먼저 들어가는 것이 용(勇), 맨 뒤에 나오는 것이 의(義), 도둑질이 가능할지 여부를 미리 아는 것이 지(知), 도둑질한 물건을 골고루 분배하는 것이 인(仁)이다. 리더가 일개 도둑보다 못하다는 이야기를 할 때 많이 인용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 내용이 나와 있는 전체 이야기 골자는 도둑의 도를 치켜세우는 것이 아니라 인의를 말하는 성인들이 많아 인의를 아는 도둑들이 많으니 오히려 성인이 없어져야 하지 않겠냐는 내용이다. 성인이 천하를 이롭게 하는 것은 적고 천하를 해롭게 하는 것(도척같은 도둑들이나 전성자 같은 이을 이롭게 해서)은 많지 않은가?!

“옛날 제(齊)나라는 이웃 고을이 서로 바라보이며 닭 우는 소리와 개 짖는 소리가 서로 들려서 그물이 펼쳐지는 곳과 쟁기와 보습이 찌르는 곳이 사방 2천 리에 달했다. 사방 국경 안을 통틀어 종묘(宗廟)와 사직(社稷)을 세우고 읍,옥,주,려,향(邑·屋·州·閭·鄕) 등의 고을을 구석구석까지 다스림에 어찌 성인을 본받지 않았겠는가! 그러다 전성자(田成子)가 하루아침에 제나라 임금을 죽이고 그 나라를 훔쳤으니 훔친 것이 어찌 나라뿐이었겠는가? 성지(聖知)의 규범도 함께 훔쳤다. 그 때문에 전성자(田成子)는 도적이라는 이름을 얻었지만 몸은 요(堯)·순(舜)과 같이 편안한 지위에 머물러 작은 나라가 감히 비난하지 못하고 큰 나라가 감히 주벌(誅伐)하지 못해서 열두 세대 동안이나 제나라를 차지하였으니, 이는 제나라를 훔쳤을 뿐만 아니라 성지(聖知)의 규범까지 아울러 훔쳐서 도적의 몸을 지킨 것이 아니겠는가?”

세상을 위해 인의로써 그릇됨을 바로잡으려 하면 곧 인의로 훔친다. 세상을 위해 법으로 바로잡으려 하면 곧 법으로 훔친다. 장자는 벌써 2,300년 전에 깨달았다.

최구가 노자에게 물었다.
“천하를 인위적으로 다스리지 않는다면 어떻게 인심을 이끌어갈 수 있습니까?”
노자가 말했다.
“인심을 교란시키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인심이란 억누르면 내려가고 밀면 올라가는 것입니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사이에 우쭐해지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그 부드러움은 억세고 강한 것을 유하게도 만듭니다. 모나고 날카로워서 모든 것을 깎아 다듬으려 들기도 합니다. 뜨겁게 달아오르면 타오르는 불길 같고, 차갑게 식으면 꽁꽁 언 얼음과도 같게 됩니다. 마음의 빠르기는 잠깐사이에 이 세상 밖까지 갔다오는 정도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심연처럼 고요하지만, 움직이기 시작하면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성냈다 뽐냈다하여 잡아매 둘 수가 없는 것이 인심인 것입니다.”

“닭이 울면 일어나 부지런히 선한 일을 행하는 자는 순임금의 무리요, 닭이 울면 일어나 부지런히 이익을 추구하는 자는 도척의 무리다. 순임금과 도척을 나누는 차이를 알고 싶은가? 이익을 추구하는 것과 선한 일을 행하는 것 사이의 차이일 뿐이다.”
– 맹자, 진심 상

  1. 1977년 제정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nternational Emergency Economic Powers Act).
    “이 법 제1702조에 따라 대통령에게 부여된 모든 권한은 미국 외부에서 전부 또는 상당 부분이 발생한 비정상적이고 특별한 위협을 처리하기 위해 행사될 수 있으며, 대통령이 그러한 위협에 대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는 경우에 한한다.
    이 편 제1702조에 따라 대통령에게 부여된 권한은 이 장의 목적상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비정상적이고 특별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만 행사될 수 있으며, 다른 목적으로는 행사될 수 없습니다. 새로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이러한 권한의 행사는 해당 위협과 관련된 새로운 국가 비상사태 선포에 근거해야 합니다.” ↩︎

하락장에서 되돌아 봐야 할 투자의 기본

하락장에는 다시 투자의 기본과 투자 구루들의 어록으로 돌아간다. 겉으론 많이 어렵고 복잡해 보이지만 주식투자는 결국 이 한 장으로 간단히 요약할 수 있다. 시장의 흔들리는 가격에 따라 탐욕과 공포를 느끼지 말고 오직 좋은 기업을 골라 기업의 내재가치를 계산하고 안전마진을 고려한 구매가격을 결정한 다음 시장가격이 거기에 도달했을 때(그림의 그린존, 야구로 비유하면 좁힌 스트라이크 존) 원칙대로 두려움없이 구매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남은 것은 기다림 뿐. 누군 이걸 인내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식 투자 핵심 요약

최근 미국이나 우리나라 주식이 많이 하락해서 투자자들이 어렵지만 이런 때일수록 자신의 투자 원칙을 점검해야 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1)’흔들리는 가격에 탐욕과 공포를 느끼지 말고’에서 20% 떨어져 나가고 2)’내재가치를 계산하고’에서 30% 떨어져 나가고 3)’안전마진을 고려한 구매가격을 결정한 다음’에서 10% 떨어져 나가고 4)’두려움없이 구매할 수 있는 용기’에서 10% 떨어져 나가고 5)’오랜 기다림’에서 25%가 떨어져 나간다. 특히 1) 4) 5)는 기질과 관련되어 있다.

탐욕과 두려움에 휩쓸리면 주가가 많이 빠져 주식을 사야하는 언더밸류(특히 그린존)에서 오히려 주식을 팔고, 주식을 팔아야 하는 오버밸류(레드존)에서 주식을 산다. 투자는 거꾸로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야 한다. 그러려면 2) 3)의 내재가치를 알아야 한다.

가치 계산에서 핵심은 내재가치가 우상향하는 좋고 훌륭한 기업을 고르는 것이다. 그래야만 시간이 내 편이 된다. 경쟁 우위라거나 경제적 해자라고 얘기되는 부분이 바로 여기에 해당 된다. 대부분의 기업은 상승각도가 작거나 수평선이거나 심지어 우하향하기도 한다. 이를 골라낼 수 있는 안목을 기르기 위해 대가들도 끊임없이 트렌드를 읽고 독서하고 정보를 취합하고 많은 시간을 들여 생각을 한다. 투자란 결국 가격처럼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노력들과 기질이 결합되어야만 투자에서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수 있는데 이는 채 5%도 안된다.

보이는 것은 가격이고 보이지 않는 것은 가치다. 내가 지불하는 것은 가격이고 얻는 것은 가치다. 투자란 결국 내가 지불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기만 하면 된다. 그렇다면 무엇을 보고 투자를 할 것인가? 이 질문에 도달하게 되면 결국 “가치란 무엇인가?” 라는 보다 더 본질적 질문에 다가가게 된다. 벤 그레이엄도, 필립 피셔도, 워런 버핏도, 찰리 멍거도 그랬고 빌 밀러도 그랬다.

“Value investing means really asking what are the best values…Sometimes growth is cheap and value expensive…The question is not growth or value, but where is the best value.”

“가치는 이익이 만들고, 이익은 매출로부터 나오고, 매출은 소비자 지갑의 소비로 나온다. 즉 가격은 가치가 만들고 가치는 이익이 만들고, 이익은 매출로부터, 매출은 소비, 즉 여러분의 지갑에서부터 나온다. 그러므로 가격은 소비자의 지갑을 보면 알 수 있다. 시가총액 즉 가격을 비싸게 혹은 싸게 만드는 것은 가치로부터 나오는 데 나는 그 가치는 결국 비즈니스모델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가치를 이익으로만 보는데 이익이 양의 개념이라면 양이라는 이익적 관점에 혼을 불어넣는 게 바로 비즈니스모델이다. 이익의 질을 분석하는 게 바로 비즈니스모델분석이다…지속가능한 이익, 예측가능한 이익, 덜 변동적인 이익, 그리고 제일 중요한 확장가능한 이익인지는 비즈니스모델분석을 통해 확인가능하다.”
– 강방천

“하지만 모든 가치 접근 방식의 핵심은 지불하는 비용과 얻는 것을 엄격하게 계산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생명선입니다. 대부분의 셀사이드 애널리스트는 장기 현금흐름 할인 모델조차 실행하지 않으며, 수많은 미래 시나리오를 고려하는 모델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 바이사이드 쪽에서도 우리의 접근 방식에 대한 수요가 높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저는 그 점이 마음에 듭니다. 이는 다른 모델에 비해 잠재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가치 평가는 미래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불확실합니다. 제가 분석가들에게 자주 상기시켜 주듯이, 기업에 대한 정보의 100%는 과거를 나타내며, 가치의 100%는 미래에 달려 있습니다. 기업의 미래 잉여현금흐름의 현재 가치를 파악하는 것은 높은 수준의 추정 오류를 수반하며 입력값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현금흐름 할인 분석뿐만 아니라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데 알려진 모든 가치 평가 방법론을 사용합니다.”
– 빌 밀러

“우리는 특정 비즈니스에 대해 안팎으로 알고 있으며, 예를 들어 향후 10년 후의 결과를 예측할 수있을 정도로 적어도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비즈니스가 10년 후의 모습을 알고 싶기 때문에 우리는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는 그것을 영원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모든 다른 우발적인 상황을 감안할 때 최소한 10년 후에 비즈니스가 어떻게 보일지 90%의 높은 수준의 역량으로 예측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답이 없고 계속 공부하고 때로는 우리가 정말로 그것을보기 전에 몇 년 동안 공부하고 가격이 우리의 타격 영역에 올 때까지 기다리지만 많은 경우 그렇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선택을 매우 어렵게 만듭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들을 선택할 때 우리는 그들이 정말 훌륭하고 우리가 정말로 완전히 이해하는 비즈니스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을 아주 오랫동안 소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소유할 어떤 것이든 가격이 내려가면 더 많이 살 것입니다 예, 어떻게 시작합니까 예, 그들이 50% 내려가면 60%나 70%로 내려가면, 맞습니다 우리는 더 많이 구매하므로 우리가 그들을 이해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정의를 실제로 측정 할 수 있습니다. “
– 리 루

“투자할 때면 항상 우리 스스로를 시장분석가나 거시 경제학자, 혹은 증권분석가가 아니라 비즈니스 분석가로 생각합니다.”
“The most important thing to learn is how to value a business.”
– 워런 버핏

“자카리아와 저는 우리 투자 기업들이 사용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관점에서 투자조합을 이해합니다. 그 모델을 설명하는 데 사용하는 이름은 기억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 대해 미리 경고합니다. 투자조합 자산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큰 집단은, 기대할 필요 없이 여러분도 다 알고 있는 “규모의 경제 공유”모델입니다. 다음은 15% 비중을 차지하는 “자산 대체 비용 대비 할인된 주가와 가격 결정력을 가진 기업” 모델입니다. 이름에 대해서 경고했죠? 또 15% 비중의 “미움받는 에이전시” 모델과 10% 이하의 “초고퀄리티 사고자” 모델이 있습니다. 투자조합은 총 20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지만 그 중 10곳에 현저한 집중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10곳의 투자 비중을 합치면 포트폴리오의 80%나 됩니다. 눈치가 빠른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면, 한 개 회사에 포트폴리오의 30% 비중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 노마드 투자조합 투자자 서한

“좋은 투자는 소수 스포츠이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나은 수익을 얻으려면 남들과는 다른 일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중에게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인내심입니다.”
– 닉 슬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