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한국의 개

투자가 왜 어려워야 할까요? 투자가 왜 쉬워야 할까요?

2026년 한국의 개 전략을 블로그에 다시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그냥 올리기로. 고민한 이유는 이미 다 공개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너무나 간단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코스피 코스닥 시총순으로 나열하고 위에서 40개1(숫자는 임의로 정하면 된다. 다우의 개는 30개 기업이다) 기업을 대상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순서로 10개 기업을 뽑는다. 그리고 1년 동안 가져간다(사실 이게 제일 어렵다ㅋㅋ).

물론 배당수익률은 2025년 배당을 기준으로 계산했기 때문에 올해 배당을 얼마나 줄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상태긴 하지만 시총 40위 이내 기업은 대부분 올해 예상 배당금을 이미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예상 배당금을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을 계산할 수도 있겠지만 예상 배당금이 없는 기업도 있을 수 있고 예상은 어디까지나 예상이기 때문에 과거 확정된 숫자인 2025년 배당을 기준으로 했다.

다만 아래 표 “평균DY”는 과거 3년과 올해 예상 배당금까지 포함된 자료이기 때문에 POSCO홀딩스와 HMM처럼 평균DY보다 DY가 낮은 경우는 조금 자세히 살펴 볼 필요는 있겠다. 예상 배당금이 크게 줄거나 과거 일시적으로 배당이 높았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살펴 보니 두 기업 모두 2023년 배당이 가장 높았던(특히 HMM) 공통점이 있다. POSCO홀딩스 배당성향 180%는 현재의 높은 배당이 지속되기 힘들 수도 있음을 말하고 있다.

2026년 한국의 개

한국의 개 전략은 최근 정부 정책의 변화로 인해 배당금과 같은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여전히 유효한 전략으로 보인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좋아하는 저PER로 10개 기업을 뽑으니 한국전력(PER 3.62), SK스퀘어(PER 7.43), 신한지주(PER 7.84), 현대모비스(PER 8.19)가 들어오고 KT&G, 삼성화재, POSCO홀딩스, 삼성생명이 빠진다. 높은 배당보다 싼 기업을 좋아한다면 고려해 볼 전략이다. 물론 두 전략을 섞는 것도 좋다.

늘 강조하지만 단순히 높은 배당 수익률을 쫓는 것이 항상 최선의 전략이 될 수 없으며 저PER처럼 주식이 저평가된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특히 밸류에이션이 싸다는 것은 근본적인 사업 펀더멘털의 약화와 같은 요인 때문일 수 있으므로 일시적인 배당때문에 리스트에 들어있는 건 아닌지,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지를 반드시 함께 확인해야 한다.

“다우존스 지수에서 배당 수익률이 가장 높은 10개 종목은 12월 26일 금요일까지 2025년 한 해 동안 평균 17.8% 상승하여 다우 30 지수의 14.5% 상승률을 앞질렀습니다. 의료 산업의 거물인 암젠과 존슨앤존슨, 그리고 오랜 기술 업계 선두주자인 IBM과 시스코가 다우존스 지수의 ‘다우의 개들(Dogs of the Dow)’ 종목들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 네 종목은 올해 들어 28%에서 44% 사이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나머지 다우존스 지수 구성 종목들(Dogs) 또한 견실한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실제로 2025년 말까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프록터앤갬블(Procter & Gamble) 단 한 곳뿐입니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Bespoke Investment Group)의 연구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 구성 종목 10개(Dogs)는 동일 가중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고의 한 해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하지만 다우존스 지수 구성 종목 중 ‘다우의 개들(Dogs of the Dow)’이 올해는 좋은 성과를 보였지만, 지난 몇 년간 그 실적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 구성 종목들은 2023년과 2024년에 다우 30 지수 대비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준의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인해 전체 시장이 하락했던 2022년에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2025년 한국의 개 수익률은 따로 정리해서 추가했지만 2025 다우의 개 수익률은 또 계산하기 귀찮아서(?) 위 인용 기사로 갈음한다. 다우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률(배당수익률을 포함하면 더 좋았을 것)이겠지만 S&P500을 조금 더 비트한 정도로 보인다. 2025년 다우의 개에 선정된 기업들을 현재의 투자 전략 지도로 보면 거의 대부분 가치투자 1.0 기업들이다. 한국의 개에 포함된 기업들 역시 금융부문이 많이 포함돼 있을 뿐 대부분 가치투자 1.0 기업들이다. 홀로 나와 있는 MRK ㅋ 가치투자 1.0 기업들이 대부분인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의 개 전략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특히 인덱스 투자로의 쏠림을 예상하면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들 중에서 골라내는 전략이 중소형주에서 뽑는 것보다 나아 보인다.

2025 다우의 개 투자 전략 지도

2026년 다우의 개 리스트를 뽑아 보니, HD, UNH, NKE가 추가됐다.

2026년 다우의 개

역시 노파심에 추가하지만 한국의 개 전략이든 다우의 개 전략이든 어느 시점에 리스트를 뽑느냐에 따라 기업 리스트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왜 다른 곳에서 뽑은 리스트와 다른지 의문이 생길 수가 있는데 참고하는 데이터의 시점과 리스트를 뽑는 시점 두 개의 차이때문에 생기는 당연한 결과다. 배당수익률은 2025년 배당이 확정되는 시점(대체로 2026년 1분기)에 따라 달라지고 특정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하면 배당수익률은 낮아지거나 높아지기 때문에 수시로 리스트의 변화가 생기기 마련이다.

한 해 한 해가 지나니 이런 짧은 글을 올리는 데도 에너지가 많이 든다. 점점 귀찮아지기도 하고. 물론 보기엔 짧은 글이지만 이런 표하나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 그 밑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들어간다. 그냥 간단한 생각이나 감상, 가져온 사진이나 이미지, 아니면 AI가 써 준 글만 달랑 올리면 블로그가 얼마나 쉬울까 하는 마음도 들지만…그건 내 방식이 아니니ㅋ

2024년(34.58%+4.45%)과 2025년(40.31%+4.34%) 한국의 개 전략 수익률은 일반적인 일이 아니므로 올해도 그런 수익률을 바라긴 어렵다. 2025년 리스트 평균 DY 5.48%에서 2026년 평균 DY 3.96%로 떨어진 것만 봐도 주가가 꽤 올랐음을 알 수 있다. 물론 2026년 한국의 개 배당수익률 평균이 3.96%로 나오지만 애널리스트 예상 배당으로 계산한 올해 평균 배당률은 4.18%로 나온다. 배당 과세를 낮추겠다는 정부 정책이 유효하다면 앞으로도 배당성향이나 배당수익률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우리나라 10년물 국채수익률이 3.39%,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19%, 일본 10년물 국채수익률이 2.04% 수준이다. 4% 내외 배당수익률에 시세차익까지 노릴 수 있다면 꽤 괜찮은 전략이다. 물론 고배당주는 혹시라도 모를 주가하락시기에도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은 속성을 가지고 있다. 경험해 보면 알겠지만 주가하락시엔 가치주건 배당주건 다 같이 떨어진다..상대적으로 덜 떨어질 뿐.

“확신은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배웠다는 믿음에서 비롯됩니다. 자신감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우려는 노력에서 비롯됩니다.”
– 매들린 올브라이트

추가) 시가총액 40과 근접한 코스피502(PLUS 코스피50 ETF:122090)와 미국 다우지수의 최근 수익률을 살펴 봤다.

다우 최근 5년 수익률

코스피50 최근 5년 CAGR 10.21%(10년 CAGR 11.39%), 다우 최근 5년 CAGR 9.59%(10년 CAGR 10.75%) 수익률이다. 대략 1년에 10% 내외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투자 전략인데 이는 인덱스 대표주자인 S&P500(5년 12.73%, 10년 12.87%), 코스피(5년 8.44%, 10년 8.19%)와 1~2%p 차이나는 수익률이다. 물론 장기로 보면 단 1% 차이도 엄청난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참고로 나스닥도 같은 시기 수익률을 보면 5년 12.51%, 10년 16.59%로 역시 가장 좋았다. 물론 이 CAGR 숫자에 배당수익률은 빠졌다.

사람들은 CAGR 10%를 우습게 생각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채권 수익률과 비교해 봐도 최근 10년 동안 주식수익률이 아주 좋았던 시기였다. 위 그래프를 보면 만약 코스피 최근 급등이 없었다면 수익률이 어떠했을지는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코스피나 코스피50 ETF를 5년 동안 가지고 있었다면 2025년 5월까지 수익률이 거의 0이었다. 개인투자자들은 5년 동안 내내 마이너스수익률이었다가 본전을 회복하면 약간의 이익만 보더라도 거의 대부분 매도하게 되어 있다.

다행히 인덱스 투자자들은 최근 급등의 주역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시총 비중에 따라 자동적으로 매수했기 때문에 수익률이 좋았겠지만 개별 주식에 투자한 투자자들 수익률은 인덱스를 따라가지도 못했을 것이기 때문에 아직도 5년 수익률 마이너스일 확률이 높다. 따라서 코로나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 들어와 장기투자를 했던 투자자들이라면 최근 코스피 급등의 과실을 얻지 못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고 본다. 결과만 놓고 보면 쉬워 보이지만 투자란 게 그리 쉽지 않다. 특히 우리나라 시장은 난이도가 아주 놓은 시장인데 이제와서 국장이 답이라고 답안지 보고나서 외치는 사람들을 보면 그저 웃는다..했제와 그랬제.

국장이든 미장이든 주식 투자(투기 아님^^)를 안하면 손해인 시절이다. 이 말도 2020년 책을 썼을 때부터 늘 하던 말이었다. 그래도 할 사람은 하고 2% 예금만 할 사람은 안한다. 설령 주식 투자를 시작하더라도 대부분 투자할 기업의 사업보고서는 볼 생각도 하지 않고 사팔사팔 단타(우리나라 평균 주식 보유기간 3개월이 채 안된다)와 투기로 시작할 것이다. 세상은 그렇게 돌아간다. 2% 수익(인플레이션 생각하면 마이너스ㅋ)에 만족하는 사람들이 있고 4% 수익에 만족하는 사람들이 있고 10% 수익에 만족하는 사람들이 있고, 20% 수익률(버핏의 장기 평균 수익률)을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세상은 20% 수익률을 경이롭게 바라보는 투자자와 20% 수익률을 우습게 생각하는 투자자로 나뉜다. 대부분은 20%를 우습게 생각하지만 난 아직 주식으로 버핏처럼 돈을 많이 벌었다는 투자자를 본 적이 없다.ㅋ

  1. 세계 10,000개 기업을 볼 수 있는 사이트에 보면 우리나라 100개 내외 시총 상위 기업을 따로 조회할 수 있다. PER순 배당순으로도 조회할 수 있다. 물론 데이터의 시점과 정확도는 직접 확인해야 한다. 나는 책에서 설명한 방법을 이용한다. ↩︎
  2. 미국 S&P 500 기업 중 상위 50개 기업에 투자하는 ETF는 XLG(Invesco S&P 500 Top 50 ETF)가 있다. 최근 5년 CAGR 16.79% ↩︎

베리사인 VRSN 1년 뒤

굿바이 버핏, 굿바이 토드 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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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NKE

‘슈독’을 재밌게 읽은 사람에겐 반가운 브랜드

2022년 12월 22일 나이키(NKE)에 대해 SNS에 간단하게 올려 둔 글을 봤다. 이렇듯 SNS엔 인질로 잡힌(?) 과거의 오늘을 보러 들어간다. 나이키의 3년 후 현재까지 추이를 같은 날에 한번 기록해 볼까? 잠시 고민만 하다가 곧 그만뒀었다. 찾아보니 1년 반 전에 이 블로그에도 나이키에 대해 쓴 글이 보였고, 무엇보다 간단 내재가치 계산기를 블로그에 공개한 후엔 개별 기업에 대한 이야기들이 별 의미없어진 느낌이 들어…잘 안올리게 된다.

2022년 나이키 주가
나이키 분기별 실적

당시 나이키의 반등을 기대하면서 희망찬 글들이 꽤 있었고 주가도 거기에 맞게 반등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 당시 분기별 숫자들을 보면서 판관비 증가로 이익이 줄어드는 게 보이긴 했었다. 하지만 그 누가 알았으랴…2024년 말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에 당선되고 중국과의 관세 전쟁…나이키 같은 세계화된 다국적 기업들의 고난…블라블라블라.

앞의 자료와 일관성을 위해 가장 최근 분기별 실적을 보니 10% 위에서 놀았던 영업이익률이 한자리로 떨어졌다. 매출이 줄고 이익이 줄면 주가는 보지 않아도..

나이키 최근 분기 실적

주가보니 거의 반토막났다..그럼에도 PER 33.53으로 3년 전 사진찍었을 때 PER 32와 거의 차이가 없다. 그말인즉 무엇이 먼저 움직였든간에 이익이 줄고 주가도 그만큼 떨어졌단 말이다. 대부분 찍히는 이익 실적보다 항상 주가가(정확히는 추세가) 먼저 움직이긴 한다. 그 빠른 움직임을 항상 귀신같이 맞출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늘 부럽다..^^ 주가가 오르면 불타고 내리면 즉시 손절하거나 공매도ㅋ

Predictions Are Difficult…Especially When They Are About The Future”
– Niels Bohr

나이키는 제2 워런 버핏이라던 빌 애크먼도 꽤 담았던 것으로 안다. 다시보니 빌 애크먼 이름은 안보이고1 좋아하는 투자자 테리 스미스와 마켈의 톰 게이너가 보인다.

나이키 주가

그럼 난 왜 12월 22일에 나이키에 대한 글을 올리지 않기로 마음먹고 이제와서 마음을 고쳐 먹었을까? 오늘 아침 자주보는 커뮤니티에서 나이키에 대해 언급한 짧은 글 하나를 봤기 때문이다.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기 마련이다. 뉴욕에 있는 작은 나비의 날개짓 하나때문에 동아시아에는 태풍이 발생하듯 누군가 무심코 올린 글 하나가 또 이렇게 내 마음을 고쳐먹고 글을 올리게 하기도 한다. 또 누군가는 이 글을 보고 나이키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할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장기간 들고 있었던 나이키를 매도할 수도 있는..복잡계 세상.

“최근 NKE 주식을 매수했는데, 저평가된 것 같습니다. 많은 분석가와 금융기관들이 NKE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안 좋은 투자일까요? 저는 장기 투자자라서 당분간 보유할 예정이지만, 여러분의 의견을 더 들어보고 싶습니다.”

이 글과 함께 그 아래에 주렁주렁 달린 댓글들을 봤다. 누군가는 나이키가 매수하기 딱 좋다는 글을 또 누군가는 나이키는 이제 한물갔다는 글들이었다. 그냥 한번 쭈~~욱 가져와 보면,

  • 제 생각에는 이 회사는 경기 변동에 민감한 브랜드로 현재 저점에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이 주식을 매수할 적기이지만, 호황이 내일 찾아올 수도 있고 10년 후에 찾아올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 그들은 경쟁이 너무 치열하고, 특히 신발 시장에서 점점 더 영리한 브랜드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시장 점유율이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 구매 후에 왜 물어보세요? 그리고 답, 관심도를 가늠해 보기 위해서요. 저는 이 회사를 믿습니다.
  • 이 곳에서 사람들이 싫어한다는 건 정말 좋은 구매라는 뜻이죠.
  • 저는 경영 정상화 노력이 지금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내년 말쯤 재무제표나 실적 전망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경영 정상화, 회복세의 어떤 부분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마진 악화, 자본 수익률 하락, 그리고 매출 정체 또는 마이너스만 보이는데요.
  • 그들은 올해 매 분기마다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댓글, 크록스와 데커스도 마찬가지지만, 두 회사 모두 올해 들어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 Z세대는 나이키 브랜드를 유행에 뒤떨어진 아빠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더 이상 그 제품을 사지 않습니다. 패션은 순환적인 것이니 결국엔 회복될 겁니다. 하지만 하락세로 돌아서려면 아직 멀었다고 생각해요.
  • 이 글들을 보고 저도 구매를 시작해 봐야겠어요!
  • 저도 나이키 주식을 매수할 예정입니다. 정말 놀라운 반전 스토리네요. 경쟁 업체는 보통 오래가지 못하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24~36개월 안에 상황이 바뀔 거라고 봅니다.
  • 이번 주에 나이키 주식을 좀 사기 시작했어요. 나이키는 탄탄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고, 도매 생산량을 늘려 경쟁사들의 매장 진열 공간을 잠식하고 있죠. 장기적으로는 유명 운동선수와 연계된 스포츠 의류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이키는 이러한 수요 증가를 활용할 수 있는 규모와 마케팅 능력을 갖추고 있어요. 또한 나이키는 신발 사업에서도 강점을 보이는데, 경쟁사들은 주로 의류에 집중하고 있죠. 의류는 트렌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나이키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음, 제품 가격이 너무 비싸고 경쟁이 치열해요. 지금은 적정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성장세는 느리고 혁신도 부족하고 다른 브랜드들이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죠.
  • 나이키가 망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나이키 대신 룰루레몬을 사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밀레니얼 세대거든요. 사람들이 품질에 대해 얘기하는데, 제가 매일 신는 스케이트화는 5년 넘게 신었고, 제일 좋아하는 트레이닝복과 운동복도 다 오래 입었어요. 저는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장기 투자자라면 지금이 괜찮은 매수 후 보유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 기 투자자로서 신뢰를 잃었습니다. 페이팔과 마찬가지로, 그들도 스스로를 증명해야 합니다… 제 생각에 조던과 나이키는 전반적으로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 신발과 장비는 괜찮지만, 더 이상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손실을 실현하고 다른 곳에 투자할 생각입니다.
  • 쓰레기 주식이야. 뉴발란스, 아식스, 살로몬 등을 신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 그저 운동화잖아요. 중국이나 베트남 아이들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거죠. 딱히 어려운 점은 없어 보이는데요.
  • 그들의 전성기는 아마 지났을 거라는 거죠. 요즘 세대는 브랜드 이름에 별로 관심이 없고, 다시 시장을 장악하려면 엄청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겁니다. 게다가 요즘 사람들은 돈이 많지 않아서 나이키 같은 데 비싼 돈을 지불할 여유가 없죠.
  • 저는 운동화를 좋아해서 매년 몇 켤레씩 구매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NKE는 가격 대비 성능이 떨어지고, 성장 가능성이나 패션/문화적 영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 왜 그들이 저평가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 분야 경쟁은 매우 치열합니다. 룰루레몬, 부오리, 언더아머드,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경쟁 업체가 많죠. 시장이 얼마나 세분화되어 있는데, NKE는 어떻게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잉여현금흐름이나 순이익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가요? 저는 NKE만의 경쟁 우위가 보이지 않습니다. 나이키의 가치는 예전만큼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DCF 모델을 돌려봤습니다. 현재 가격은 상당한 성장을 가정하고 있는데, 그럴 가능성이 있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제가 제시하는 적정 가격은 훨씬 더 낮습니다.
  • 이 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룰루레몬 앤 데커의 두 배입니다. 구글과 애플과 같은 PER인데 매출이나 순이익 성장률은 훨씬 낮습니다. 제 생각에는 고평가된 것 같지만,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서 성장을 지켜봐야겠습니다.
  • 제 생각에는 요즘 세대는 베이비붐 세대나 X세대처럼 브랜드 충성도가 높지 않은 것 같아요. 근본적으로 주가는 저평가되어 보이지만, 확실한 전망이나 확신이 부족해서 단순한 가치 투자 함정 이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잘못 판단하고 있는 걸 수도 있지만, 결국 투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소매업종 자체에는 투자를 꺼리는 편입니다.
  • 저는 나이키 주식을 사고팔면서 단기적으로 수익을 낸 적은 있지만, 장기 보유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징후는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엄청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지표는 여전히 좋지 않으며, 10달러 정도 더 떨어져야 합리적인 수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이키 주가가 고점 대비 이렇게까지 급락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그 정도까지 떨어지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브랜드 가치가 너무 높아서 0달러까지 떨어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국에는 반등할 조짐도 보이고 있지만, 관세를 문제의 절반으로 돌리는 건 이제 그만둬야 합니다. 관세를 문제 삼는 회사는 그들뿐만이 아닙니다. CEO가 제시한 새로운 전략이 효과를 입증할 때까지는 섣불리 비판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 전체적인 상황을 보면 나이키의 전망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이 게시글을 보면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가수익비율(PER)과 매출 성장률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나이키는 강력한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는 마치 떨어지는 칼을 잡는 것과 같습니다. 반등이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주가가 잠깐 상승했을 때 나이키 주식을 거래한 적이 있습니다.
  • 더 떨어질 거라고 하더군요. 2026년 1분기에는 상황이 더 악화될 거라고까지 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나아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 매수하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습니다.
  • 제 생각엔 지금 가격이 적정가 같아요. 45달러 정도는 되어야 매수할 의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가격이라 해도 살지는 확신이 안 서네요.
  • NKE는 대중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브랜드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던, 힙합, 농구, 어반 스타일처럼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분야는 있겠지만, ON이나 Hoka 같은 브랜드, 그리고 축구화 분야에서는 언더아머(UA)에 비해 인기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국제적으로는 미국적인 이미지가 강해서, 특히 중국 같은 나라에서는 오히려 패션 트렌드에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두 명의 십 대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아이들이 더 이상 NKE 제품을 원하지 않는다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이전 CEO가 제품 혁신을 완전히 망쳐놓은 이후로 오랫동안 신제품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제품 개발 주기가 18개월이나 되기 때문에 시장에 다시 흥미로운 제품을 내놓으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겁니다. 그나마 급하게 출시했던 제품(보메로스)은 꽤 괜찮은 성과를 냈지만, 단기적인 신제품 라인업은 전무한 상태입니다.
  • P/E 20을 기다리는 중
  • 높은 p/e…매우 높음
  • 반등하려면 몇 년은 걸릴 겁니다. 도매 시장으로의 회귀라는 역풍에 한동안 직면하게 될 테니까요. 게다가 제품 개발 주기가 18개월이나 되기 때문에, 도나호가 제품 혁신을 대폭 축소한 이후 신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겁니다. 2028년 올림픽이 열리면 그들에게 큰 해가 될 거라 예상하지만, 아직 시간이 꽤 남았죠.
  • 몇 년 전에 NKE 주식을 샀었는데, 실적이 좋아서 매도했어요. 그런데 어제 250주를 새로 샀네요. 누군가 말했듯이 반등이 아주 빠를 수도 있고, 10년처럼 아주 느릴 수도 있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반대하는 사람들보다 제 입장에 반대하는 주장을 더 잘 주장할 수 없다면, 의견을 가질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경지에 도달했을 때만 말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찰리 멍거

투자 스터디를 한다고 이렇게 다양한 의견들을 만날 수 있을까^^ 주렁주렁 달린 댓글(댓글 수만큼 최근 나이키 거래량도 급증했다)을 보다보니 멍거의 말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모든 주식에는 매시간 항상 매수자와 매도자가 있다. 매수하려 마음먹었다면 반대편에서 매도하는 사람들보다 더 매도할 이유를 알고 있어야 한다. 반대로 주식을 매도하려 마음먹었다면 반대편에서 매수하는 사람들보다 더 매수할 이유를 알고 있어야 한다. 나이키 주식을 바라보는 저 다양한 의견들, 누구는 매수를 결정하고 누구는 매도를 결정하고 또 누구는 보류를 결정한다. 모두 저 나름대로 각각의 이유들을 가지고 있다.

“초보 투자자와 숙련된 투자자 모두 수익성 있는 투자 아이디어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나치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DJCO 회의에서 찰리가 말했듯이, 그는 배런스 기사를 읽은 후 방아쇠를 당기고 Tenneco를 매수하기까지 약 2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는 몇 달 동안 테네코의 시설을 둘러보지 않았습니다. 자동차 부품 매장에 전화를 걸어 향후 Tenneco 제품에 대한 수요를 문의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지리공간 이미지를 사용하여 공장에서 얼마나 많은 Monroe 쇼크 업소버 팔레트가 출고되는지 확인하지도 않았습니다.

테네코는 가격이 저렴했지만 파산에 대한 기대감으로 길거리에서 재고가 과매도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우려가 현실이 되면 주식은 제로가 되고 채권은 헤어컷(액면가 이하로 지급)을 당할 가능성이 높으며, 수년간의 챕터11 절차가 끝날 때까지 상환되지 않을 것입니다. 반대로 테네코가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어느 정도 수익성을 회복하면 주가는 급등하여 내재 가치 범위로 돌아갈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파산 위험에 과매도했고, 낮은 밸류에이션은 비대칭적인 베팅으로 나타났습니다.”

누구는 차트만 보고 결정하고 누구는 밸류에이션을 계산하고 결정하고 누구는 나이키 매장을 방문해 보고 결정하고 또 누구는 나이키 주식담당자에게 전화하고 결정하고 또 누군가는 CEO와 대화하고 결정한다. 또 누군가는 커뮤니티를 싹 뒤져서 나이키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를 고려하고 누구는 AI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거나 증권사 보고서를 숙독한 후 결정한다. 모두가 각자 자신에게 좋았거나 유리했던 루틴을 따른다.

“물론, 자신의 정신적 루틴에서 이기적인 편견을 없애야 할 것입니다. 자신에게 좋은 것이 더 넗은 문명에도 좋다고 생각하고, 무의식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경향에 따라 어리석거나 악한 행동을 합리화하는 것은 끔찍한 사고방식입니다. 어리석지 않고 현명하고, 악하지 않고 선하고 싶기 때문에 자신에게서 그런 생각을 몰아내고 싶어 합니다. 또한 자신의 인식과 행동에서 다른 모든 사람의 이기적인 편견을 허용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간의 본성이 그러하듯이 그러한 편견을 제거하는 데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서 이기적인 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또 다시 바보입니다.”

“설득하려면 이성이 아닌 이해관계에 호소하라”

– 찰리 멍거

저 많은 댓글들에는 모두 각각의 이기적인 편견과 이해관계가 숨어 있다. 물론 내가 이런 글을 남기는 것에도 나의 편견과 이해관계가 녹아들어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이키 목표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애널리스트들은 또 어떤 이해관계가 숨어있을까?!

나이키 애널리스트 뷰

그리고 야후 파이낸스에서 나이키의 경쟁기업이라고 나와 있는 기업들 숫자들만 한번 사진을 찍어봤다. 나이키 부진의 가장 큰 이유라면 과거보다 더욱 치열해진 경쟁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런 게 보기엔 간단해 보이지만 공수가 제법 많이 들어가는 일이다. 이런 자잘한 일들이 귀찮아서 개별 기업 살펴보는 걸 안할 수도…ㅋ

나이키 경쟁기업

그리고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만든 투자 전략 지도.

나이키 투자 전략 지도

내 글을 읽은 독자는 나이키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하게 될까? 투자 전략 지도만 보면 난 내겐 어려운 턴어라운드 기업 나이키보단 ONON DECK CROX BIRK를 자세히 들여다 보고 싶어진다. 얼마전 송년회에서 1년만에 얼굴 본 선배가 신고 있는 운동화가 저 10개 기업 중 하나인, 내겐 생소한 브랜드여서 재밌게 바라봤던 생각이 난다. 선배님께 그 운동화 품질이 어떤지 한번 물어봐야지 하다가 그만 깜빡 까먹고 말았다. 다가올 2026년 나이키는 또 어떤 숫자들을 보여줄까? 나는 또 얼마나 많은 것을 까먹고 다닐까.. Merry Christmas!

덧말) 커뮤니티 댓글에서 사이트 링크를 하나 봤는데 거기서 분석하는 그래프 중에 내가 만든 투자 전략 지도와 비슷하지만 다른 그림 하나를 봤다. 그 툴은 나이키를 약간 저평가로 분석하고 있었다..^^

나이키 맵

밸류에이션 툴도 모양이 비슷^^ 세 가지 시나리오로 접근하고 있는데 나머지 두 가지를 보려면 유료 가입해야 할 듯.

나이키 밸류에이션
밸류에이션 툴

확실히 (미국에는) 좋은 사이트들이 참 많다~ 좋은 컨텐츠에 돈을 지불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우리보단 훨씬 적은 미국의 문화도 좋은 사이트들이 나오는 데 한 몫하는듯. 우리나라에선 거의 불가능하다고 봄. 쿠팡의 성공에는 문앞에 그냥 두고 가도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 우리만의 문화도 한 몫했다는 글에 끄덕이기도.

  1. 2025년 1분기 보고서에 의하면 퍼싱 스퀘어가 보유한 나이키(NYSE:NKE) 주식 1,880만 주를 장외(OTC) 콜 옵션으로 전환하여 유사한 경제적 노출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