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문을 읽다보니 모토롤라 관련기사가 눈에 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삼성전자나 LG전자의 위기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나온 곳이 바로 모토롤라였다. 레이저폰의 선풍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핸드폰분야에서 세계 2위까지 치고 올라간 성공신화가 항상 언급되면서 국내업체들의 분발을 독려했었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단일폰으론 전무후무한 판매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모토롤라는 후속제품들의 잇단 실패로 인한 매출하락으로 고심중이라고 한다. 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개인이건 기업이건 가장 잘 되고 있을때, 그순간이 바로 다음스테이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을 해야 할 시점이다. 자칫 현재에 안주하는 순간 그것은 곧 내리막길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미래를 생각하면 등에 식은땀이 난다는 모그룹회장의 말이 결코 배부른 고민만은 아닌 것이다. 좋아하는 말중에 “성을 쌓는자 망하고, 길을 떠나는자 흥한다”는 말이 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자세가 요즘처럼 변화의 속도가 빠른 시기에는 특히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