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의 대화

어제 간만에 친구를 만났다.
대한문앞 조문하는 곳을 지나쳐 청계천변에서 만났는데
줄이 너무도 길어 조문은 하지 못하고 왔다.
(경찰들은 좀 철수를 하고 번듯하게 서울광장에 빈소를 차렸으면..)

친구와 맥주한잔을 하면서 이야기하던 중
친구녀석이 내가 과거에 했던 이야기가 뇌리에 남는다고 한다.
뭐냐고 물으니,

‘MB가 대통령이 되고 나면
사람들이 노무현 대통령이 좋은 대통령이었다는걸 깨달을 것이다.’라고 했단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들이나 지지자들에게 엄청 외면받던 시기였었던 걸로
기억하지만 저말을 했는지 난 잘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내가 생각한 것보다 너무 비극적인 일로 이런 일이 생겼고,
또 그 시기가 너무 빨랐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경쟁상대 포지셔닝

오늘 신문기사중 인상깊었던 것은 소주회사의 경쟁상대는 TV회사라는 기사였다.

집에 일찍 들어가서 좋은 화질의 TV로 시청하고자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술집으로
끌어들일까를 고민해야 한다고. 마찬가지로 게임회사의 경우는 미국드라마가
경쟁상대일수도 있고.
일전에 읽었던 글중 코카콜라의 시장점유율이 너무 높아 성장여지가 별로 없다는
내부자의 보고를 읽은 사장(?)이 관점을 바꿔 콜라음료시장만 놓고 검토하지 말고
전체 음료(물포함)시장을 놓고 분석을 하라고 했더니…성장할 여지가 엄청 많았다고.
역시 지나간 기사중 야구팀 SK와이번즈(최근 고객마케팅을 잘하는..)의 모인사의
인터뷰내용중 자신의 경쟁상대는 CGV영화관이라고 한게 오버랩된다.
영화보러 가는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야구장으로 돌릴수 있을지 고민한다고.
경쟁기업을 경쟁시장을 어떻게 포지셔닝 하느냐에 따라 여러가지 다른 전략이
나올수 있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