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윈도우 업데이트에서 오류

아침에 노트북을 사용하는데 뭔가 미세하게 오류가 있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다. 인터넷 네트워크도 붙었다 떨어졌다 하고 전체적으로 노트북 속도도 느려졌다. 아예 안되는 건 아니고 조금 기다리면 다시 연결이 되는데 이상하게 불편했다. 그래서 검색을 해봤더니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업데이트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

윈도우 11 24H2 업데이트 문제 속출…설치 오류와 네트워크 문제까지

윈도우 11 24H2 사용자를 위한 KB5044284 업데이트 와 이전 버전인 윈도우 11 23H2 및 윈도우 11 22H2 사용자를 위한 KB5044285이 문제인것 같다. 기사 마지막에서 알려준 대로 업데이트를 일단 지우기로 했다.

업데이트와 관련해 너무 많은 문제가 발생해 업데이트 이전 상태로 돌아가려면 다음 단계에 따라 업데이트를 제거할 수 있다.

  1. 설정 앱을 연다.
  2. 왼쪽 사이드바에서 윈도우 업데이트로 이동한다.
  3. 업데이트 기록을 선택한다.
  4. 아래로 스크롤해 업데이트 제거를 선택한다.
  5. 업데이트 KB5044284 또는 KB5044285를 찾아서 제거를 클릭한다.
  6. 컴퓨터를 다시 시작한다.

제거하고 컴퓨터를 다시 시작한 후 아직은 아무 이상없이 빠릿했던 예전으로 돌아갔다. 핸드폰이고 컴퓨터고 업데이트는 누구보다 먼저 실행했었는데 이것도 한 템포 느리게 가는 걸로 바꿔야 할 판이다. 반 박자만 느리게 움직여야겠다고 항상 다짐은 하지만 이것도 약간 성격적인 부분과 연관된지라 내 마음대로 되진 않는다.

이런 윈도우 업데이트 오류 하나에 실망하기 보단 마이크로소프트란 기업이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지면서도 전기 자동차 OS를 이런 식으로 업데이트하는 테슬라는 도대체 어떻게 하는걸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만일 자동차 업데이트에서 이런 식의 오류가 발생한다면…생각하기도 싫다.

테슬라 로보택시

(엊그제 공개한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테슬라 로보택시)

“테슬라가 현재 4개의 미국 도시에서 운영 중이고 2개 도시에서 더 시작될 예정인 최신 기술인 웨이모보다 훨씬 뒤처져 있다는 것입니다. Waymo(비싸다는 단점이 있다)는 레벨 4(운전자가 제어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 사전 정의된 조건에서만 작동하는 자율 주행) 자동화를 달성한 반면 테슬라는 레벨 2(조향 및 브레이크/가속 제어를 운전자가 핸들을 잡고 지속적으로 감독해야 함)에 머물러 있습니다.”

다음은 테슬라 오토파일럿 책임자 안드레이 카르파티의 말이다.
“사람들은 Waymo가 테슬라보다 앞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테슬라가 Waymo보다 앞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보이지는 않지만, 저는 여전히 테슬라와 자율주행 프로그램에 대해 매우 강세를 보입니다. 저는 테슬라가 소프트웨어 문제가 있고, Waymo는 하드웨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표현한 대로, 소프트웨어 문제는 훨씬 쉽다고 생각합니다. 테슬라는 지구상에 이 모든 자동차를 대규모로 배치하고 있고, Waymo도 거기에 도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테슬라가 실제로 배치할 수 있는 지점에 도달하고 실제로 작동하는 순간은 정말 대단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본 뉴스에 따르면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Xpeng)은 2026년 로보택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폭스바겐은 샤오펑 지분 5%를 확보하고 전기차 공동 개발에 나섰다. 테슬라와 달리 샤오펑은 개발에만 초점을 두고 차량 호출 서비스 등 이후 운영 단계는 외부 업체(아마도 디디추싱)의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에선 바이두가 이미 베이징, 선전 등 10개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도 일부 지역에서 웨이모가 시범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안다.

XPENG XPEV 주가

아직 적자인지라 PER가 의미없긴 하지만 기사 보고 한번 어떤 기업인지 찾아 봄.

“XPeng은 기술과 자율 주행 기능에 중점을 두고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또 다른 중국 EV 제조업체입니다. 이들의 차량은 차선 유지,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자동 주차와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XPILOT 시스템을 포함한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XPeng은 정교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연결성과 사용자 경험에 중점을 둡니다. XPeng은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혁신적인 접근 방식과 기술에 중점을 두고 젊은 세대를 타겟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중국에서의 치열한 경쟁과 글로벌 확장의 필요성을 포함하여 NIO와 동일한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XPeng의 성공은 기술을 통해 차별화하고 자율 주행 약속을 이행하며 빠르게 성장하지만 점점 더 혼잡해지는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블로그 속도 측정

블로그에 새롭게 구글 광고 애드센스를 설치하고 나서부터 사이트 속도가 느려졌다. 이것 저것 검색해 보고 설정도 바꿔보고 플러그인도 몇 개 설치했다 지웠다 하면서 여러가지 실험해 봐도 별 차이가 없어서 또 그런갑다…하고 있었다가 설정 몇 개 손보고 블로그 속도 측정 한번 해봤더니 이렇게 나온다. 보통은 모바일 접속이 많다고 하는데 내 블로그는 거의 반반으로 데스크톱 접속이 높은 편이다. 나 역시 데스크톱으로만 접속하니까 내게도 데스크톱 속도가 더 중요하다.

사이트 속도 측정

이 속도 측정(아마도 구글에서 서비스하는 것 같다)도 할 때마다 달리 나오니 믿을 수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경험상 블로그에 글이 쌓일수록 블로그 속도는 느려진다. 지금이야 쌓인 글이 몇 개 안되니까 그럭저럭 속도가 나지만 플러그인 추가하고 글이 늘어나면 느려진다. 검색엔진 최적화 92점은 다음 웹마스터 등록하느라 robots.txt에 뭘 추가해서다. 다음은 다른 검색엔진과 다른 프로세스를 요구한다. 표준에 맞는지도 모르겠고 그것도 6개월마다 변경해야 하고..귀찮아서 한번 등록해두고 다음 웹마스터 사이트는 접속 안하는 걸로 두려고 한다. 트래픽도 거의 대부분이 구글과 네이버를 통해서 들어 오니까 따로 살펴 볼 정보도 별로 없다.

블로그에 글과 이미지가 쌓이면 웹호스팅도 상위 버전으로 올려야 한다. 블로그 새로 시작하면서부터 웹호스팅 가장 낮은 기본 버전으로 사용해서 하루 방문자 20명 수준이라 아직까진 여유가 있지만 지금같은 속도로 글을 업데이트한다면 이것도 곧 용량이 찰 것 같다. 지인 중 한 명은 세상사 돈이 걸리지 않으면 재미가 없어서 뭐든지 흥이나지 않는다고 했는데 나도 블로그에 제대로 재미붙이려면 남들처럼 그런걸 추구해야 하나 생각도 해본다. 아직은 갈길이 멀지만 1년에 20달러(하루에 0.05달러) 정도면 블로그 운영비용으론 충분할 것 같은데 블로그로 돈을 벌려면 남들처럼 전자책도 만들어 팔고 강의도 뛰고 체험단도 다니고 맛집 정보도 올리고 그렇게 해야하나..ㅋ

또 그렇게 시도한 걸 책으로 만들고 강의를 하고 블로그 소재로 쓰고…네버 엔딩 스토리다.

이 글 역시 미리 써 놓은 예약글(이젠 모두 소진됐다..ㅎㅎ)인지라 이 글 올라가기 직전에 다시 한번 속도 측정을 해봤다. 그럼 그렇지.

블로그 속도 측정

채널별 유입 경로

일반적으로 내 블로그는 다이렉트로 들어오는 경우가 반, 검색엔진을 통해 들어오는 경우가 반이었다. 그걸 보며 혼자 행복회로를 돌린 게 한번 들어온 사람이 쉬운 주소를 외우거나 북마크하고 다시 재방문해서 다이렉트가 많은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최근 채널별 유입 경로를 보면 누군가님의 소개로 페이스북을 통해 들어오는 경우가 늘면서 오가닉 소셜이 부쩍 늘어 유입 경로 2위로 올라섰다. 시간이 지나면 곧 줄어들겠지만(바로 줄었다) 그동안 봐왔던 정확히 반반으로 나눈 피자같은 모양이랑 달라서 재미로 기록만 남겨 둔다.

채널별 유입 경로


현재는 거의 미미한 리퍼럴을 늘리려 백링크 이벤트를 했는데 SNS는 오가닉 소셜로 잡힌다는 걸 새롭게 알게 됐다. 또 하나 알게 된 점은 구글 애드센스 광고 수익의 대략적인 숫자다. 방문자 100명 당 대략 0.5달러 내외 수입이다. 만약 하루 방문자가 1,000명이고 같은 비율로 수입이 늘어난다면 5달러가 하루 수입이다. 물론 이것은 일직선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한 것으로 가입자가 늘면서 어떤 곡선으로 변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추론이다. 1,000명 방문자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하루에 5달러를 벌기 위해 자신을 갈아넣을 수 있을까.

난 예전부터 아니라고 보고 1년에 블로그 운영비 20달러 정도만 벌면 족하다고 생각했지만 사람들 생각은 다 다를거다. 지금의 나처럼 블로깅한다면 1년 목표금액이 절대로 쉬운 금액은 아니다. 내 글에는 황금 키워드나 롱테일 키워드가 전혀 없다. 사람들이 검색엔진에서 검색할 만한 단어들이 거의 없는 글만 쓰고 있는 셈이다.

사실 백링크를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도 다른 사이트나 블로그를 방문해서 직접 댓글을 달거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블로그 주소같은 흔적을 남기는, 내가 결코 하지 않을 일을 하는 것이다. 돈이 걸리면 하지 않을 일도 하게 될까. 돈을 목표로 하면 다를까. 틀리지 않는 슬픈 예감대로 이벤트 참여도 없는지라 곧 이벤트는 그만두어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난 여전히 백링크 0인 블로그로 살아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