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관련 과거 글 2

바로 앞 글에서 커피 관련 과거 글을 검색한 이야기를 했는데 검색된 글 중에서 몇 개를 빼고 그야말로 커피와 관련된 이야기만 했었는데 아무래도 따로 남겨둬야 할 것 같아서 두 가지만 여기에 남겨야겠다. 둘 모두 내가 썼던 책과 관련된 글이다.

책 독후감

“페친이시면 커피 한 잔 사드리고 싶은 분..^^” 이라고 적어 놨었다.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혹시라도 이 글을 쓰신 분이 보신다면 댓글이라도 남겨주시면 커피 한 잔 사드립니다..^^

페이스북 캡처

정말로 내 책이 나올 수 있었던 건 같이 투자 공부했던 선후배 친구들 덕분이었다. 이 친구는 책이 나올 당시 대구로 내려가 있어서 만나지 못했다가 21년 4월 즈음에 친구 사무실이 있던 강남에서 만나 커피 한 잔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도 여전히 코로나가 기승이었고 관광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죽을 쑤고 있었을 때였다.

커피 한 잔 하면서 친구와 몇 개 기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다가 둘이 동시에 괜찮게 봤던 기업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이 녀석이었다. 주가는 2023년까지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2023년 말 급등했다가 급락, 그리고 2024년 초에 다시 급등했다가 2024년 말까지 다시 2021년 당시 주가로 돌아갔다. 아무리 장기투자자라도 버티기 힘든 수준의 등락인데 거짓말처럼 바닥을 찍고 현재까지 급등했다. 잊지말아야 할 계엄과 탄핵, 그리고 아마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들어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싶은데…이처럼 지나고 나서 차트만 보면 올랐을 때 팔았다가 내렸을 때 샀으면 쉽게 돈 벌었을 것처럼 보인다. 줄만 그으면 투자가 참 쉬워 보인다..^^

글로벌 텍스프리 주가

난 이상하게도 국내 기업 주가를 보는 것도 네이버보다 야후파이낸스가 편하고 좋다. 새롭게 정권 바뀌고 코스피 2900 넘으니 이젠 온통 국내 주식이 답이라고..ㅋ 투자가 참 쉬워 보인다.

글로벌텍스프리 실적 전망

난 책을 통해 지식을 공유했지만 그 뒤에 저 친구는 유튜브 와이스트릿에 출연해 투자 관련 강의를 하고 나중에 후배들에게도 모임과 강의를 통해 자신의 특화된 지식을 나누어서 나를 깜짝 놀라게 했었다. 함께 했던 투자 모임에서 역시 나빼고 모두 성공한듯..^^ 저 친구완 그뒤로 아직 커피 한 잔 못하고 있다..

커피

송도 3대 커피 맛집

커피에 관한 글을 하나쓰려고 “커피”로 과거 글을 검색했더니 몇 개가 나온다. 투자 관련해서 스타벅스 주가에 대해 언급한 글도 나오고 즐겨 마시던 커피 이야기도 나온다. 그 중 몇 개를 가져와 보면,

“요즘 즐겨 마시는 커피.
아내와 나의 취향은
아메리카와 아프리카의 거리만큼
차이가 나는지도.”
2019년 6월.

드립커피

평상시 에티오피아 커피를 좋아하지만 거리에 즐비한 커피 프랜차이즈 중에서 정작 내가 제일 좋아했던 건 바로 여기 던킨 도너츠. 입맛에 맞았던 커피 한 잔과 올드 훼션드 조합^^ 요즘엔 맛본지 오래됐다..

던킨 도너츠 커피

던킨 도너츠가 속해있는 SJM1 주가도 안습이다..

던킨 도너츠 주가 SJM

하루의 시작은 무조건 커피 한 잔을 내리면서 시작할 만큼 커피 중독자인 내게 가장 좋은 선물은 커피 원두. 사랑하는 딸 아이는 이런 내 성향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언젠가부터 내게 선물할 일이 있으면 커피 원두로 하고 있다. 덕분에 평소라면 결코 접하지 않았을 새로운 맛의 커피들을 두루두루 맛보게 된다.

일본 북유럽 카페 원두

“아빠 취향을 고려해서 딸아이가 준 선물~
나보다 아내가 더 좋아하는 맛.
이리 사진으로라도 남겨두지 않으면 기억에서 영원히 사라진다.
나는 기억하지 않으려 기록한다.”
2024년 3월.

친구들과 일본여행을 다녀온 딸이 요즘 도쿄에서 유행하는 카페라면서 사온 원두를 보고 브랜드만 검색해보니 북유럽 감성 카페로 일본에서 인기라는 곳?! 당시 도쿄에 3개, 후쿠오카에 1개 지점이 있다고.

서울 상수

(사진은 홈페이지에서 가져 옴)

홈페이지 링크한 김에 들어가봤더니 작년 가을에 서울 마포 상수에도 푸글렌 지점이 하나 생겼다. 역시 젊은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 난 아무리 맛집이라도 줄 길면 돌아서는 스타일인지라 저리 줄서서 먹을 일은 없. 여의도 현대백화점에 블루보틀 들어왔다기에 한번 먹어볼까하고 갔다가 대기 200번이라는 소리듣고 바로 뒤돌아왔던 기억이..ㅋ 블루보틀도 우리나라에선 힘들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 여긴 잘 되려나.

일본 북유럽 카페 원두 2

커피가 맛있었다고 했더니 이번엔 다른 걸로 2개를 사왔다. 요즘 커피 원두 가격도 비싼데 뭐하러 사왔냐고 했지만…잘 먹을게~

커피 원두 가격

예전엔 인터넷으로 원두를 주문했지만 동네 3대 커피 맛집2 중 하나가 21년 부터 근처에 생긴 호사로 평상시엔 거기서 원두를 사먹는다. 최근에 이 곳도 늘 사먹던 원두 가격을 올렸다. 가격을 올려도 어쩔 수 없이 지갑을 열어야 하는 것… 내겐 커피 원두도 해당한다. 내게 커피는 일하는 연료다.

추가)
10일만에 글을 올렸는데 새로운 글을 쓰지 않아도 접속자 수도 그대로에다 체류 시간은 오히려 늘어서 6분30초를 넘었다~ 뭔일이래^^

블로그 체류 시간
  1. “제이엠 스머커 컴퍼니는 전 세계에 브랜드 식음료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회사는 4개 부문으로 운영됩니다: 미국 소매 커피, 미국 소매 냉동 핸드헬드 및 스프레드, 미국 소매 반려동물 식품, 달콤한 구운 스낵입니다. 이 회사는 커피, 반려동물 간식, 땅콩버터, 고양이 사료, 냉동 휴대용 제품, 달콤한 제과류, 과일 및 스페셜티 스프레드를 제공합니다. 1897년에 설립된 J.M. 스머커 주요 브랜드로는 폴거스, 던킨도너츠, 카페 부스텔로, 호스티스, 지프, 스머커즈, 언크러스터블, 미우 믹스, 밀크본 등이 있습니다.” ↩︎
  2. 커피화 로스터스, 크로마이트 커피, 디벨로핑룸은 인천의 3대 스페셜티 커피 매장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커피화, 송도커피, 해월커피도 지역에서 단단한 팬층을 가지고 성장하고 있다. ↩︎

블로그 5월 결산

한 달이 지나 다시 블로그 5월 결산이다. 늘 새로운 달을 맞이하는 기분도 새로워진다. 이 곳은 하루에 10~20명이 왕래하는 초미세 블로그다. 한 달이라 해봐야 300~600명이 오가는 곳인데 블로그 통계를 보면 거기에서 대략 10% 정도(아래 그림엔 9.8%)가 반복 접속한다. 숫자는 적지만 이 반복 접속자 10%가 페이지뷰의 60%를 차지한다. 그러면 상위 접속자 20%가 페이지뷰 80%를 장악하는 80:20 법칙이 여기서도 통하지 않을런지.

이 정도 트래픽이면 웹호스팅도 최저로만 유지해도 됐었는데 지난 해 한번 트래픽이 터지면서 바로 위로만 업그레이드해 놓았다. 광고를 붙여놨지만 페이지뷰가 워낙 폭망(10원 단위로 들어오는 상태)인지라 수입이랄것도 없긴 하지만 그래도 1년 호스팅비 정도만 커버하고 있다..^^

블로그 KPI

누차 이야기했듯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KPI 숫자들이다. 접속 시간이 과거 2분대에서 5분대로 올라갔다가 다시 4분대로 떨어졌지만 이것 역시 일시적인 부분이 있어서 과거처럼 2~3분대로 평균회귀할 것이다. 기업들의 숫자들을 볼 때도 마찬가지지만 블로그 통계들을 지켜보면서도 결국 핵심은 양질의 좋은 글을 많이 생산해 내는거다. 그러지 않고 숫자들만 인위적으로 올리려고 하면 곧 바닥이 드러난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5월엔 많은 글을 (의도적으로) 생산하지 않았다. 좋은 글을 생산하지 못한다면 글이라도 많이 생산해야 하겠지만..

2025년 5월 달력

나름 투자 블로그를 표방하고 있지만 투자에 관해 이미 많은 이야길 남겼기 때문에 더이상 할 말도 별로 없고 무엇보다 속도를 일주일에 하나 정도로 줄이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관성이 있어선지 지난 5월엔 무려(?) 12개나 썼다. 그러면서 구독자를 위해 발행글을 이메일을 보내는 것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메일 오픈율을 보고나선 약간의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물론 평균 이메일 오픈율이 10~20% 정도, 개인 뉴스레터 오픈율이 30% 선이라고는 하지만 5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건 좀 충격이었다..ㅋ

이팝나무

5월은 장미의 계절이라고들 하지만 이번 5월은 내게 이 녀석들이 최고였다..^^ 나무 사이로 가려진 고층 아파트는 아마도 6월에 입주할 예정인것 같다. 새롭게 시작하는 상가와 새로운 사람들로 주변이 들썩거리는 6월이 되지 않을까. 5월에 잠깐 보여준 위력으로는 이번 여름에도 무척 더울것 같은데 모쪼록 좋은 날씨와 좋은 시간들이 가득한 한 달이 되길 바래본다.

주말아침에 낙폭과다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 UNH에 대한 글을 하나 올리려고 들어왔다가 생각하지 않았던 5월 결산글만 올리고 나간다. 요즘 내가 이렇다..^^

UN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