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루 시각으로 본 찰리 멍거의 투자 철학

리 루는 최근 인터뷰에서 찰리 멍거의 투자 철학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우선 버핏과 멍거는 그레이엄의 계승자로 그레이엄의 기본 원칙을 받아들였는데 첫째, 주식은 단순한 종이 조각이 아니라 회사 소유권의 일부다. 둘째, 시장의 존재 이유는 투자자를 돕기 위함이지 무엇을 해야 할지 안내하기 위함이 아니다. 이른바 ‘미스터마켓’ 개념이다. 셋째, 투자에는 충분한 안전마진이 있어야 한다. 리 루는 멍거가 여기에 두 가지를 추가했다고 봤다.

찰리 멍거의 투자 철학

첫째, 당신의 역량 범위 내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훌륭한 회사를 구매해서 오래 보유하라. 둘째, 물고기가 있는 곳에서 낚시해라.

여기서 역량 범위(Circle of Competence) 개념이 특히 중요한데 자신의 역량 범위를 어디에서 찾을지, 역량 범위를 어떻게 구축할지, 구축한 역량 범위에 물고기들이 있는지, 역량 범위를 구축하기 쉬운지, 역량 범위를 구축하고 더 많은 선택지로 확장할 수 있는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레이엄과 초기 버핏과 멍거가 활약하던 시절 미국에서는 심각하게 저평가된 기업들이 많이 있었고(가치 투자 1.0), 버핏과 멍거의 전성기 시절 미국과 세계 경제는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훌륭한 기업들이 창발한 시기였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런 훌륭한 기업들을 매수해서 오랫동안 보유하면서 성장하는 내재가치를 복리화하는 것이 적합한 투자(가치 투자 2.0)였다.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경험은 최악의 적이 될 수 있습니다.”
– J. Paul Getty

특히 멍거는 여기에 미국 이외 지역으로의 확장까지 성공했다. BYD는 22년 동안 보유해 왔지만 주가는 최소 6~7차례 50% 이상 하락했고 심지어 80%까지 하락한 적도 있었지만, 매년 회사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 가치는 매우 중요한데 투자자는 언제든지 회사 자체의 가치를 추정할 수 있어서 가격과 가치가 벗어나면 선택적으로 보유량을 늘릴 수도 있어야 한다.

찰리 멍거의 합리성

멍거가 말하는 합리성은 우리가 흔히 이해하는 차분하고 이성적인 것과는 다르고 최소한 4개 수준이 포함되는 개념이다.

  • 현실세계에서 나오는 보편적인 지혜, 제 1 원리는 과학적인 사고방식, 물리학적인 사고방식
  • 실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사고를 사용하는 것, 모든 학문을 요약하고 배우는 것
  • 체계적인 비합리성을 피하는 것, 인간이 계속해서 저지르는 체계적인 오류 경향 25가지
  • 상식에 기초하고 상식을 존중, 효과가 있는 것은 카피하고 그렇지 않는 것은 피하기

찰리 멍거의 사고방식

가치 투자든 벤처캐피털이든 모두 확률론적 사고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결국 투자는 확률의 문제다. 멍거와 일론 머스크가 함께 점심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위험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음이 드러났다. 머스크는 위험에 대한 내성이 높아서 성공할 확률이 5%만 있어도 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해야 한다고 믿었는데 이는 VC의 생각과 같다. 5%의 성공확률로 100개 회사를 창업할 수 있고 그 중 일부는 성공할 수 있다. 찰리 멍거의 경우 성공하려면 80% 이상의 성공 확률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5개 회사만 투자하면 된다. VC의 방식으로 투자할 것인지, 멍거의 방식으로 투자할 것인지는 선택의 문제이고 사실 확률의 문제로 볼 수 있다. 성공확률이 80%인 회사를 시작해야 할까, 아니면 성공확률 5%인 회사를 시작해야 할까. 이것은 기업가가 고려해야 할 질문이고 기본적인 사고방식은 똑같으며 모두 확률에 기반을 두고 있다.

“30년 동안 실무를 하면서 저는 전 세계의 많은 투자자들을 만났습니다. 나는 가치 투자자가 항상 소수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용어를 사용하고 싶어하지만 이를 실천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워런 자신도 가치 투자는 백신 접종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어떤 사람에게는 효과가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효과가 없습니다. 예방접종 후에 알게 될 것입니다. 그는 실제로 그것을 한꺼번에 받아들이고 그 철학에 동의하거나 아니면 평생 그것을 실천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사람의 기본 성격과 매우 관련이 있고 사람이 실제로 하는 일과 관련이 높지만 단기적인 성과와는 거의 관련이 없습니다…시간이 충분히 긴 경우,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10년 이상 동일한 가치 투자 방법을 실천해 왔다면 일반적으로 그의 장기적인 성과가 문제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 리 루

감기가 지나가고 제일 먼저 제대로 집중해서 읽은 아티클은 리 루가 지난 12월 15일 찰리 멍거에 대해 회상하는 인터뷰였다. 구루의 글 하나를 읽는 것이 나같은 사람의 글 백 개를 읽는 것보다 낫다. 글을 읽다가 멍거 사후 얼마 지나지 않아 리 루의 큰 딸을 사고로 잃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두 비극을 통해 리 루는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결코 떠나가지 않는다는 것과 언제나 늘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멍거의 유산은 버크셔해서웨이에 그대로 남아 있다.

버크셔해서웨이

버크셔해서웨이는 찰리 멍거가 설계하고 버핏이 시공한 기업이다. 다음은 2023년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편지 일부다.

“버크셔의 목표는 간단합니다: 우리는 근본적이고 영속적인 좋은 경제성을 갖춘 기업의 전부 또는 일부를 소유하고자 합니다. 자본주의에서 어떤 비즈니스는 오랫동안 번창하는 반면 어떤 비즈니스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승자와 패자를 예측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리고 답을 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대개 자기 착각에 빠져 있거나 사기꾼입니다. 버크셔는 특히 미래에 높은 수익률로 추가 자본을 투입할 수 있는 드문 기업을 선호합니다. 이러한 기업 중 하나만 소유하고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거의 측정할 수 없을 정도의 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지주의 상속인조차도 – 어! – 때로는 평생을 여유롭게 살기도 합니다.

또한 이러한 선호 기업이 유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영자에 의해 운영되기를 바라지만, 이는 더 어려운 판단입니다. 하지만 버크셔도 실망스러운 일이 많았습니다. 1863년 미국의 초대 감사관이었던 휴 맥컬록은 모든 국립 은행에 서한을 보냈습니다. 그의 지침에는 다음과 같은 경고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사기꾼이 당신을 속이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으로 사기꾼을 상대하지 마십시오.” 사기꾼 문제를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많은 은행가들이 맥컬로크 씨의 조언에서 지혜를 얻었고,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은 그렇게 쉽게 읽히지 않습니다. 진심과 공감은 쉽게 속일 수 있습니다. 이는 1863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앞서 설명한 두 가지 필수 요소의 조합은 오랫동안 기업 인수에 있어 우리의 목표였으며, 한동안은 평가할 후보가 많았습니다. 인수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한 곳을 놓치면 항상 다른 곳이 나타나곤 했습니다. 이제 버크셔는 미국 기업 중 가장 큰 GAAP 순자산을 기록했습니다. 기록적인 영업 이익과 주식 시장의 강세로 인해 연말에는 5,610억 달러의 순자산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기업의 총아로 불리는 S&P 499개 기업의 총 GAAP 순자산은 2022년에 8조 9,000억 달러였습니다. (S&P의 2023년 수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9조 5,000억 달러를 크게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수치로 보면 버크셔는 이제 전 세계의 거의 6%를 점유하고 있는 셈입니다. 버크셔는 주식 발행(순자산을 즉시 증식하는 행위)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5년 안에 이 거대한 기반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 나라에서 버크셔를 진정으로 움직일 수 있는 회사는 소수에 불과하며, 우리와 다른 사람들이 끝없이 선택해 왔습니다.

가치를 매길 수 있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면 매력적인 가격이어야 합니다.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버크셔의 자본 배분에 의미 있는 옵션이 될 만한 후보가 사실상 없습니다. 결국 눈에 띄는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크셔를 경영하는 일은 대부분 재미있고 항상 흥미롭습니다. 긍정적인 측면을 보면, 59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버크셔는 가중치를 기준으로 볼 때 대부분의 미국 대기업보다 다소 나은 전망을 가진 다양한 사업체의 일부 또는 100%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운과 운에 따라 수십 번의 결정에서 몇 명의 큰 승자가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다른 곳으로 갈 생각을 하지 않고 65를 그저 또 하나의 생일로 여기는 소수의 장기 근속 관리자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추가) 버크셔해서웨이 사외이사였던 분(이름은 까먹었…크리스 데이비스^^)의 20분짜리 인터뷰를 들었는데 버크셔 이사회에 들어간 느낌을 말해달라고 하니, 버크셔는 겉과 속이 똑같았다는 말이 기억난다. 바깥에서 봤던 거랑 안에서 본 게 정확히 일치했다고 한다. 그리고 멍거와 버핏 사후 버크셔해서웨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스탠다드오일의 세번째 CEO가 누구인지 기억하느냐고 역으로 물었다..^^

“스탠다드오일은 12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였습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존 D. [록펠러]는 현금을 생산하는 데 매우 긴 수명을 가진 엄청난 자산을 모았습니다. 그는 대공황, 세계 대전, 인플레이션 등 온갖 혼란을 견뎌낼 수 있는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독특한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월가를 거부하고 단기주의를 거부하는 문화입니다.”

2025년 기대할만한 주식

그 답을 누가 알고 있을까?

2025년 기대할만한 주식 20선 같은 각종 리스트들이 나오는 시기다. 아침 뉴스레터에도 이런 제목의 메일이 있어 리스트에 있는 기업 이름을 찬찬히 들여다 봤다. 가치 투자 3.0에 해당하고 평상시에도 좋다고 생각했던 기업이 보여서 바로 투자 전략 지도를 찾아봤더니 역시 예상대로 좋은 모습이었다.

ADBE 투자 전략 지도

가격을 보니 이 좋은 장에서 최근 1년 동안 -25% 빠졌지만 PER36 수준이다. 이 정도 가격이면 가치 투자 1.0은 커녕 버핏과 멍거처럼 가치 투자 2.0에 익숙한 사람들조차 손이 나가지 않을 수준이다.

ADBE 가격

내 생각은 만일 이 기업이 가치 투자 3.0에 해당된다는 확신이 있다면 상방을 조금 더 열어놔도 된다고 생각한다. 마침 SNS 과거의 오늘에 멍거가 한 말을 옮겨 적은 글이 있다.

“심리적으로 저는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회사를 보유하고 있고, 몇 년 후에는 지금보다 더 강해질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이 조금 어리석어지더라도 그냥 무시합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 가격으로는 절대 사지 않을 자산을 소유하고 있지만 꽤 편안하게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는 거의 체질적으로… 저는 결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수입의 30배를 지불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그렇게 한 적이 없지만 지금은 내가 지불 한 금액의 8배 또는 10배의 가치가 있고 여전히 놀라운 사업이고 여전히 성장하고 있으며 나는 단지 그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많은 투자자들이 저와 같습니다. 논리적으로는 옹호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 논리를 옹호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것이 제가 하는 방식이고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말할 뿐입니다. 그리고 저는 제 돈을 제 방식대로 할 권리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와 똑같이 합니다. 리루도 저와 똑같아요. 그는 오래 전에 아주 싼 가격에 산 물건을 여전히 훌륭한 회사라 갖고 있지만 더 이상 사지 않을 것입니다.”

– 찰리 멍거

그레이엄은 그레이엄의 방법이 있고 버핏은 버핏의 방법이 있으며 멍거는 멍거의 방법이 있다. 그레이엄이 (투자 전성기에) 살던 세상과 버핏이 살던 세상이 다르고 버핏과 멍거가 사는 세상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다르다. 물론 그레이엄이든 버핏과 멍거든 지금이든 여전히 변치않는 투자의 원칙도 있다. 변치않는 투자의 원칙은 열심히 배우고 익혀야 하지만 또한 지금 시대에 맞게 진화시켜 나가야 한다. 과거의 원칙에 발이 묶여 여전히 그저그런 담배꽁초만 줍고 있진 않은가. 여전히 유형자산에 얽매이고 있지 않은가. 저PBR과 저PER만 뒤지고 있진 않은가.

앞서 멍거는 수입의 30배를 절대로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버핏과 멍거가 계승한 그레이엄의 유산이다. 그레이엄은 특히 성장주의 경우 투기요소가 많은 난이도 높은 분야라 일반투자자든 전문투자자든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버핏과 멍거의 후계자 토드 콤스는 PER26 레벨이라면 향후 10년간 약 15% 성장이 예측될 때 가능한 수치라고 했다. 엑셀을 이용해 DCF로 직접 계산해 보면 이와 비슷한 숫자를 얻을 수 있다. 예시로 든 저 기업은 10년 동안 거의 20%씩(무려!!!) 성장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시장에서 과거 10년 동안 15%로 성장한 회사가 몇 개나 됐는지 확인해 보면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된다. 물론 확인해 보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놀랍게도 나스닥 기업들의 최근 5년 성장률 평균이 13.97%였다. 지수 평균이 이정도면 많은 기업들이 이 숫자를 뛰어 넘는 성장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지금 상황이 이런데도 왜 가치 투자는 여전히 담배꽁초와 저PER, 저PBR만 뒤지면서 시장의 폭락만 기다려야 하는가. 그레이엄 시대엔 TV가 없었고 버핏과 멍거 시대엔 인터넷이 없었다. 그리고 지금은 모바일과 AI가 있다. 이제는 PER15란 상한선과 PER30이란 상한선에 또 다른 상한선을 그려 봐야 할 때다. 현재가 비정상적일수 있지만 S&P500 시장 평균 PER가 30이 넘는데 왜 위대한 기업이 시장평균 이하의 가격으로 평가받아야 하는지 난 잘 모르겠다. 왜 시장평균은 반/드/시 PER 16으로 평균회귀 해야’만’ 하는가. 물론 그레이엄의 염려는 지금도 여전히 옳다. 그래서 안전마진이 필요한 거고.

“성장주는 보수적으로 추정한 미래실적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매수해야 한다. 바로 여기에 성장주 투자의 위험이 있다. 인기 성장주의 시장가격은 보수적으로 추정한 미래실적을 바탕으로 산출한 합리적인 가격보다 훨씬 높은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 벤저민 그레이엄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훌륭한 회사라면 당연히 가격을 너무 높게 입찰할 테니 좋은 투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멍거의 말도 생각난다. 처음에 예시로 든 저 기업이 아무리 좋고 훌륭해 보일지라도 멍거와 그레이엄의 말처럼 합리적인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가격을 너무 높게 입찰한 게 아니라 높아 보이지만 실은 싼 건 아닐까?! 훌륭한 회사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위대한 기업은 아닐까?! 그래서 모든 투자자는 투자하기 전에 스스로의 생각으로 구분하고 계산할 줄 알아야 한다. 다만 망치를 든 사람은 모든 문제가 못으로 보이는 것처럼 가치 투자 1.0 계산에만 어울리는 망치 하나만 들고 있다면 2.0과 3.0 기업들은 아예 배제하는 우를 범하게 된다. 아무리 다가올 미래를 2단계, 3단계로 쪼개더라도 지금 들고 있는 망치로는 할인율 10%에 성장률 15%를 올바르게 계산하진 못한다.

본격적인 분석으로 들어가 소중한 내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계산기(약간의 제약이 있지만 3.0 기업도 계산 가능하다)를 사용한다. 가정을 변경하지 않고 자동으로 계산한 10초 내재가치 계산기가 현재 가격은 조금 비싼 상태라고 얘기하고 있다. “좋은가? 좋다. 적당한가? 조금 비싸다.” 정도의 결론이 ‘지도’와 ‘계산기’로 1분만에 내려진다. 가치 투자 1.0으로만 잘 하는 투자자도 있고 가치 투자 2.0으로만 잘 하는 투자자도 물론 있겠지만 가치 투자 3.0이 어렵고 힘들다고 더 이상 회피해서 될 일이 아니다. 포트폴리오에 적절한 비중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내가 이런 생각을 드러낸지도 벌써 5년이나 됐다..ㅋ

ADBE 10초 내재가치 계산

(가치 투자 1.0에 해당하는 그레이엄 수로는 쳐다볼 수 조차 없는 기업이다)

“저는 사업적으로 잘못된 결정을 내린 적이 있습니다. 실패하는 어려운 일을 하지 않고는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없는 것이 바로 게임의 본질입니다.”
– 찰리 멍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