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32개의 통찰

세상을 바꾼 32개의 통찰세상을 바꾼 32개의 통찰10점
제시카 리빙스턴 지음, 김익환 옮김/크리에디트(Creedit)

위키노믹스를 읽고나서 뭔가 부족한 허기를 느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웹2.0에 대해서 알고 싶었다.
개념적인 내용이 아니라 구체적인 땀을 보고 싶었다.
그러다가 쥐게된 이책, 세상을 바꾼 32개의 통찰.

이책에는 페이팔, 핫메일, 애플컴퓨터, 익사이트, 소프트웨어 아츠, 로터스, 아이리스/그루브네트워크, 블로거닷컴/파이라랩스, 야후, 리서치인모션, 마림바, G메일, 웹TV, 티보, 바이어웹, 딜리셔스, 블로그라인/원리스트, 크레이그리스트, 플리커, 웨이즈/인터넷아카아브/알렉사인터넷, 어도비시스템, 오픈시스템, 37시그널, 아스디지타, 포그크릭소프트웨어, 틀립어드바이저, 핫오어낫, 티클, 파이어폭스, 식시어파트, 라이코스, 얼라이언트컴퓨터/쉐어홀더닷컴 총 32개 인터넷, 컴퓨터, 소프트웨어 관련 회사의 창업자들과 벤처투자자인 제시카리빙스턴과의 대담을 장장 660페이지에 걸쳐 모아놓았다.

창업, 특히 인터넷관련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겐 그야말로 필독서가 될 수 있다. 기억에 남는 부분이 너무나 많아 딱히 어떤 부분을 골라낼 수가 없다. 지금은 성공한 그들 대부분이 ‘끊임없는 불안’과 ‘돈걱정’과 ‘내부자간의 크고작은 다툼’에 시달리면서도 ‘불굴의 정신’으로 ‘고객의 요구사항’에 집중해서 성공에 이르렀으며 역시 적당한 ‘운’도 작용 했음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들의 일이 재미있었다는 사실. 아침에 눈을 떴을때, 해야 할 일로 가슴이 뛰는가, 가슴이 답답한가. 날 다시한번 두근두근하게 만든 책^^

https://www.buddy.pe.kr/tt/buddy2009-03-18T00:13:200.31010

월스트리트 게임의 법칙






월스트리트 게임의 법칙8점
존 랄프.피터 트룹 지음, 최재형 옮김/위즈덤하우스

하버드와 와튼스쿨이라는 세계 제일의 MBA코스를 마치고 월스트리트 투자은행에 들어간
두 젊은이들의 투자은행 입문기이다. 2년6개월동안 투자은행의 중간관리자로 있으면서
투자은행 수입의 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인수합병 컨설팅과 기업자금조달 업무란 것이
일반인들이 밖에서 상상하고 있는 것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를 실날하게 보여준다.
라이어스포커라는 책과 아주 유사한 부분이 많다. 다만 살로먼 브러더스에서 채권업무를
소개한 것이 차이라면 차이..

책을 읽다보면 비단 투자은행 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라는게
흥미롭다. 투자은행이나 컨설팅, 혹은 책에서 짧게 언급한 변호사들은 월급이라도 많이
받으면서 영혼을 팔지만 일반 기업은 그보다 훨씬 못한 급여를 받으면서 자신의 영혼과
시간을 팔아야 한다. 조직에서의 비합리적인 부분과 에피소드들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어
직장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부분이 아주 많으며 쉽게쉽게 읽힌다.

“좋은 딜을 얻기위해서는 때때로 던져지는 안좋은 딜도 받아줘야 한다.”

“기업가치평가라는 것은 미리 가치를 정해놓고 거꾸로 과정을 결과에 맞춘다.”

“마감시간전에 업무를 끝내는 것은 나 이제 한가하니 누구 나에게 일을 더 달라고
 이마에 붙이는 꼴.”

“위험요인 : 헛소리로 빽빽하게 채워서 읽는 사람들을 지루하게하여 정작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게 함.”

요약이 상사들에 의해 어떻게 변형되어 다시 결론으로 돌아오는지 생생한 문서의 사례와
함께 설명하는 부분에서 과거 파워포인트로 수채화를 그렸던 때가 생각나서 한참 웃었다..^^

라이어스 포커






라이어스 포커
마이클 루이스 지음, 정명수 옮김/위즈덤하우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살로먼 브라더스에서 채권세일즈맨을 했던 마이클루이스의 짧지만 굵은 2년여동안의 생생한 경험담을 담은책으로 월스트리트 지망생들이 많이 읽는다고들 하는데…내용을 보면 일종의 투자은행 사관학교라 불리던 살로먼 브라더스의 신입사원연수과정(무려 6개월이라니..)부터 시작해서 모기지채권, 정크본드 등에 대한 업계 내부 이야기들도 살짝 엿볼수 있다. 무엇보다도 투자은행의 트레이더와 세일즈맨의 일상이나, 사고방식, 그들의 평가방식에 대해 경험할 수 있어서 나름 읽어볼 만하다. 이 글대로라면 좀 충격적인 부분이 있다..^^ – 시장을 안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약점을 알고 있다는 의미다.

– 시장에서 바보가 누구인지 모르고 투자하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그 사람이 바보(워렌버핏)
– 콘트라리안 : 모든 투자자가 같은 것을 할 때 반대편으로 간다. 모든 사람이 이런 역발상 전략을 쓰고 싶어 했지만, 누구도 그렇게 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투자자가 바보처럼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 엄청난 사건이 터졌을 때 그 사건의 일차적 초점에서 멀리 떨어진 이차적, 삼차적 효과를 찾아낸다. ex)소련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가 폭파 ->투자자들은 뉴욕 주식시장만 주시하고 초점은 원자력 발전과 관련된 회사에만 ->원유선물 매수(원자력발전이 줄어들면 원유수요 증가될것으로 예측) -> 감자선물 매수(방사능 낙진으로 농작물과 식수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