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의 진화”에서 말하고 싶었던 것들

뭘 사야 돼요? 같은 질문에는 답이 없다.

“가치투자의 진화”를 통해 답을 찾아보고자 했던 질문들(향후 업데이트 될 수도 있음)

  1. 가치투자 1.0 가치투자 2.0 가치투자 3.0은 무엇이며, 그 핵심적인 차이는 무엇인가요?
  2. 벤저민 그레이엄의 ‘담배꽁초(넷-넷)’ 투자법은 지금도 유용한가요?
  3. 워런 버핏은 어떻게 담배꽁초 투자의 함정에서 벗어나 훌륭한 기업(2.0)에 집중하게 되었나요?
  4. 멍거가 DCF 계산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는 버핏은 어떻게 가치 평가를 하나요?
  5. 가치투자 3.0이 결국 ‘비싼 기술주를 사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요?
  6.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자산이 대부분인 플랫폼 기업(구글, 아마존 등)의 가치는 어떻게 평가해야 하나요?
  7. AI 시대에 인공지능이 인간 투자자의 역할을 대체하게 될까요?
  8. 성장주와 가치주 사이에서 고민하는 투자자를 위한 구체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은 무엇인가요?
  9. 한국에는 3.0 기업이 거의 없는데, 한국 투자자는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요?
  10.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진화하는 투자자’가 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가치투자의 진화 지도

AI에게 그림 그리게 했더니 예전보다는 훨씬 좋아졌지만 여전히 한글 인식은 미비..

그리고 어제 밤 빌 애크먼의 퍼싱 스퀘어 USA(PSUS)가 IPO했다. 일반 참여자들에겐 1주당 자산운용사인 퍼싱스퀘어(PSI)1 0.2주도 주는 걸로 아는데 시초가에서 -18.2% 하락.

퍼싱스퀘어USA

“애크먼은 오랫동안 한 번에 막대한 규모의 영구 자본을 조달하는 꿈을 꾸어왔으며, 그 결과 미국에 상장된 폐쇄형 펀드를 설립하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오늘날 상장 폐쇄형 펀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어렵다는 말은 과언이 아닙니다. 현재 상장된 폐쇄형 펀드는 거의 항상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됩니다…실제로 애크먼은 이미 유럽에 퍼싱 스퀘어 홀딩스(Pershing Square Holdings Ltd.) 라는 폐쇄형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데, 이 펀드 역시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PSUS의 자금 조달 규모가 클수록 PSI로 가는 운용 수수료가 늘어나고 IPO 투자자들이 받는 혜택도 커지므로, 이러한 방식은 어느 정도 자동적으로 이익으로 귀결되겠지만 애초 50~100억 달러를 목표로 했지만 하한선인 50억 달러 모으는데 그쳤다. 앞으로의 행보가 관전 포인트.

추가)
“기술에 관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운영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면, 특정 기술 기업에 대한 확고한 견해와 더 나은 지식 기반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기술은 항상 투자 대상에 포함될 것입니다.”
– 그렉 에이블, CNBC 인터뷰에서

버핏이 은퇴하고 버크셔 투자 자산의 94%를 CEO인 그렉 에이블이 나머지 6% 정도를 테드 웨슬러가 담당하고 토드 콤스의 후임은 당분간 뽑을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렉 에이블은 자신이 받는 월급(2,500만 달러, 세후 1,530만 달러)을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매수해서 주주들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겠다고 했고 기술분야를 투자 대상에 분명히 포함시킬 것이라고 해서 전임자와 차별화했다..^^

  1. 애크먼은 2024년에 운용회사 지분 10%를 투자자 그룹에 10억 5,000만 달러에 매각했다. 이는 나머지 90%의 가치가 90억 달러에 달하며, 애크먼이 PSUS와 같은 새로운 펀드를 통해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한다면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

퀄리티 투자

얼마 전 품질에 대해 이야기 했었는데 오늘 신간안내 메일에서 관심가는 제목의 책이 눈에 들어왔다. “퀄리티 투자”로 지은이를 보니 워런버핏 에세이를 쓴 로렌스 커닝햄이 들어있다. 다른 두 사람은 AKO 캐피털 사람들이다. 이 책은 AKO 캐피털이 그동안 해왔던 투자 전략을 분석하고 사례들을 설명하고 있는 책으로 보인다.

“이 책은 기업의 본질적 특성에 주목하며, 강력하고 예측 가능한 현금 창출 능력, 지속적인 자본 수익률, 그리고 매력적인 성장의 기회를 겸비한 ‘퀄리티 기업’을 분석한다. 또한, 퀄리티의 정의와 성공 요인부터 투자 패턴, 위험 관리, 실행 전략까지 퀄리티 투자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이 성공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AKO 캐피털 수익률

AKO 캐피털은 영국에 있는 투자 회사로 설립자(국가 정보기관 출신)가 2020년 노르웨이 국부펀드 수장으로 자리를 옮긴 회사인데 현재 약 22B을 운용하고 있고 최근 수익률은 위와 같다. 호기심이 생겨 현재 포트폴리오 상위 10개 기업 숫자들을 내 관점에서 살펴 봤다. 대체로 좋은 데 비싸네?!

AKO 캐피털 포트폴리오 상위 10개

내가 좋아하는 투자 전략 지도로 보면 다음과 같다. 기본적으로 10×10박스를 벗어나 있는 것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투자 철학처럼 퀄리티 기업을 목표로 하는 게 지도에도 보인다.

AKO 캐피털 포트폴리오 투자 전략 지도

책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기업 사례들을 시간나면 하나씩 분석해 보고 싶지만 요즘 내겐 그럴 에너지가 없다. 에너지 많은 분들이 알아서들 하시겠거니 하고 넘어가려다…책에서 다양한 성장 동력의 예로 지역 확장 전략을 사용하는 유니레버를 이야기하고 있어서 투자 전략 지도만 살펴 봤는데 10×10 박스 안에서 성장을 하고 있다.

유니레버 투자 전략 지도

퀄리티 투자가 맞나 싶어 바로 다음에 있는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예로 든 무형의 아름다움을 제공한다는 로레알 투자 전략 지도를 살펴 봤다. 10×10 박스를 뚫고 나오는 좋은 움직임이다.

로레알 투자 전략 지도

우호적인 중개자 사례로 얘기하는 게버릿(수조 및 피팅을 포함한 화장실 설치 기술 및 수세 시스템, 건물 배수 및 공급 시스템으로 구성된 배관 시스템)의 투자 전략 지도도 봤다.

게버릿 투자 전략 지도

책을 읽으면서 나처럼 이렇게 사례로 제시된 기업을 함께 찾아 보면서 읽으면 훨씬 나은 독서가 되겠지만 노파심에 추가하면 우리나라엔 훌륭한 퀄리티 기업을 찾기가 아주 힘들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책은 이렇게 생겼다. VIP자산운용 최준철 대표 추천(내가 직접 운용하는 대표 펀드의 이름이 왜 ‘하이퀄리티 밸류’인지 묻는 사람들에게 이 책으로 답변을 대신하고 싶다.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유형과 이와 연관된 종목 사례를 접하고 나면 성장주 투자와 퀄리티 투자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이니 책 내용이야 믿을만 하지 않을까.

퀄리티 투자

“우리가 보기에 어떤 기업이 퀄리티 기업임을 시사하는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분석할 수 있다. 첫째, 강력하고 예측 가능한 현금 창출 능력, 둘째, 높은 수준의 지속적인 자본 수익률, 셋째, 매력적인 성장의 기회다. 이 재무적 특징들은 하나하나가 이미 매력적인 요소지만, 이들이 한데 합쳐졌을 때 특히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이렇게 간만에 쓰는 글을 아직 읽지도 않은 새로 나온 책 소개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