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아침

주말아침에 여유로이 밀린 잡지를 꺼내 들었다. 이번주 커버스토리로 다룬 천관율기자의 글은 바뀐 전쟁 개념에 대한 남다른 분석을 보여준다. 탁월하다. 민주국가의 딜레마와 연합의 무임승차문제는 경제학에서도 단골이슈다.

문정우기자의 칼럼 “누가 테러리스트이고 누가 아닌가”는 다수가 외면하고 있는 진실을 인디펜던트 로버트 피스크기자의 입을 빌려 들려준다. 역시 탁월하다. 페북의 프로필에 프랑스국기를 입히는 일에 대한 내 거부감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김형민PD의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이야기는 가장 즐겨읽는 꼭지중 하나다. 밀양사람 김원봉의 의열단 이야기와 지금의 테러를 교차편집해 비교한다. 이 역시 탁월하다. 세개의 글 모두 IS의 파리테러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기존의 언론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른 시각과 분석을 보여 준다. 탁월한 글들을 연달아 읽으니 정신이 풍부해지는 좋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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